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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요한복음

요한복음 1장 : 29- 34

by 갈렙과 함께 2024. 6. 28.

요한복음 1장 : 29- 34

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0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31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32 요한이 또 증언하여 이르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33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34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 하니라

 

John 1: 29-34

29 The next day John saw Jesus coming toward him and said, 'Look, the Lamb of God, who takes away the sin of the world!

30 This is the one I meant when I said, 'A man who comes after me has surpassed me because he was before me.'

31 I myself did not know him, but the reason I came baptizing with water was that he might be revealed to Israel.'

32 Then John gave this testimony: 'I saw the Spirit come down from heaven as a dove and remain on him.

33 I would not have known him, except that the one who sent me to baptize with water told me, 'The man on whom you see the Spirit come down and remain is he who will baptize with the Holy Spirit.'

34 I have seen and I testify that this is the Son of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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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장 : 29- 34

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29 The next day John saw Jesus coming toward him and said, 'Look, the Lamb of God, who takes away the sin of the world!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

세례 요한은 예수님께서 다가오시는 것은 찬양하듯이, 감탄하며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라고 말합니다. 이를 목격했던, 저자 사도 요한은 이 장면을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그가 성경말씀을 기록하는 시점에도 예수님이 자기에게 다가오심을 보는듯이,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예수님의 사역이 무엇이지 그대로 드러내어 증언했습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어린 양’ 으로 ‘세상의 죄를 지고 가는 분이라고 말합니다.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추시고 죄악에 헤매는 세상을 은혜와 진리로 변화 시킬 예수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어린 양 ‘은 예수님의 희생적인 사역을 드러냅니다.  ‘어린양’ [암노스]는 신약성경에 4회 나옵니다. ‘고난 받는 종’으로서의 메시야에 대한 (베전1:19) 내용은  이사야 53:7 메시야에 대한 예언을 인용한 것입니다. 

 

30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30 This is the one I meant when I said, 'A man who comes after me has surpassed me because he was before me.'

 

  15절의 말씀을 반복해 말하여, 자신의 사명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것임을 다시 밝힙니다.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1절에 사용된 ‘계시니라’ [엔]은 [에이미]의 부정과거형으로, 영원 전부터 선재하고 계신 그리스도를 나타냅니다. 이 구절에 사용된 ‘계심이라’ [에스티]는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성육신하시고 인류 구속을 위하여 공생애를 시작한다는 현장감을 느끼게 하는 [에이미]의  3인칭 단수 현재형 입니다.

 

31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31 I myself did not know him, but the reason I came baptizing with water was that he might be revealed to Israel.'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

예수님과 세례 요한은 친족 관계입니다 (눅 1:36). 그러니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모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여기서 요한이 말하는 내용은 자신이 알던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인 사실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원문을 분석하면 [카고]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이는 ‘나 역시도’ 라는 의미입니다. 무지한 일반 사람이나 종교지도자들 처럼 ‘나 역시도’ 

‘알지’ [에데인] 못했다는 것입니다.  [에데인]은  경험에 의해 아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아는 것’ 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세례 요한의 사역은 메시아 오심을 예비하여 죄사함을 받게 할 세례의 시행입니다 (겔 36::25, 슥 13:1) 당시의 세례는 참회자를 물속에 완전히 들어가게 했다가 일으키는  ‘침례’ 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침례도 물이 부족한 지역이나 지역적 관습에 따라 물뿌리기, 관수식, 침례들 여러 형태로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32 요한이 또 증언하여 이르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32 Then John gave this testimony: 'I saw the Spirit come down from heaven as a dove and remain on him.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

성경의 관점에서 ‘하늘’은 (1)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창공 (창 1:6-8, 행 4;24) , (2)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곳 (전 5:2, 마 5:16, 막 11:25) 을 의미합니다. 본문에서의 ‘하늘은 (2)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곳을 말합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영원전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듯이 성령도 함께 하심을 나타냅니다.

 

  성령이 ’불이 혀’ 처럼 상징된 것(행 2;3)과 다르게, 예수님의 물 세례 시에는 비둘기로 상징되어 강림된 것은 이런 의미가 있습니다.

 (1) 죄에 대해 순결하신 그리스도의 본성 (마 10:16, 히4:15) ,

 (2) 온유하신 그리스도의 성품 (마 11:29), 

 (3) 하나님의 사랑과 총애를 받으시는 그리스도의 사역  (아 1:15, 마 3:17) 등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그리스도께 임하신 성령은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세례 요한이 눈으로 볼 수 있게 끔 임재하셨음이 분명합니다. (33, 34절)

 

33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33 I would not have known him, except that the one who sent me to baptize with water told me, 'The man on whom you see the Spirit come down and remain is he who will baptize with the Holy Spirit.'

 

  ‘나에게 말씀하시되’

이는 세례 요한의 예언자적인 특성을 드러내는 부분입니다. 이런 표현은 하나님의 계시를 전달할 때 선지자들이 주로 사용하던 양식이었습니다 (사 1:2, , 렘 2:2, 겔 3:24 )  세례 요한은 자신을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 이며, 구약의 선지자들 처럼 그리스도의 도래를 예언하고 준비하는 자라는 사실을 드러냅니다.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이는 요한이 하나님으로 부처 받은 계시라는 것을 드러냅니다.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

이 성령 세례는 성도가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새생명으로 함께 거듭나는 중생의 경험을 말합니다. 성도들은 이런 근본적인 변화의 체험을 통해서 어두움의 자녀가 빛의 자녀가 (12절, 고후 5:17) 되고 그리스도의 지체가 됩니다(고전 12:13, 14, 27) .

 

34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 하니라

34 I have seen and I testify that this is the Son of God.'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

세례 요한의 이런 증언들은 막연한 추측이나 망상이 아니라 하늘로부터 들려온 하나님의 음성을 생생하게 그대로 반복한 것입니다. (막 1:11)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은 사복음서에 일관되게 나타납니다 (마 26:63,64, 막 3:11. 눅 4:41). 요한 복음은 특히 하나님 아버지와 말씀이신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대해 1-4절에 기록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에 대해 보다 심도있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3:18, 5:26, 17:5, 19: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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