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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요한복음

요한복음1장: 15-18

by 갈렙과 함께 2024. 6. 14.

요한복음1장: 15-18

15 요한이 그에 대하여 증언하여 외쳐 이르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니라

16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17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18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John 1 :15-18

15 John testifies concerning him. He cries out, saying, "This was he of whom I said, 'He who comes after me has surpassed me because he was before me.' "

16 From the fullness of his grace we have all received one blessing after another.

17 For the law was given through Moses; grace and truth came through Jesus Christ.

18 No one has ever seen God, but God the One and Only, who is at the Father's side, has made him kn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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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1장: 15-18

15 요한이 그에 대하여 증언하여 외쳐 이르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니라

15 John testifies concerning him. He cries out, saying, "This was he of whom I said, 'He who comes after me has surpassed me because he was before me.' "

 

‘그에 대하여 증언하여’

사도 요한은 셰례 요한의 사역을 극적으로 재현시켜서,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에 일치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 40:3)

 

‘내가 전에 말하기를 ‘

세례 요한은 이미 전부터 그리스도에 대하여 증거해 왔습니다. 그는 자신의 사역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고 이를 충실히 해왔습니다.

 

‘나보다 앞선’

예수그리스도는 세례 요한 보다 6개월 뒤에 태어나셨습니다. (눅 1:36) 세례 요한이 사역을 시작한 뒤에 예수님의 공생애가 시작되었습니다. (막 1:14.15)  그럼에도 예수님이 세례 요한 보다 앞선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세례 요한은 인간이었으나, 예수님은 창조 전부터 하나님과 함께 이미 존재하셨던 분이시며 본질상 하나님과 등등하십니다. 

(2) 당연히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우월성과 비교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는 예수님에 대해서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 (눅 3:16) ‘하나님의 어린 양’ (29, 36절), ‘신들메를 풀기도 감당치 못할 분 (막 1:7)  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서로 비교하여 설명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예수님 공생애 직전에 세례 요한의 추종자가 많았다는 것과, 그로 인해 요한이 메시야로 오해 받았다는 것과 초대 교회에도 세례 요한의 제자가 많았기 때문에 이런 설명이 필요했습니다.

사도 요한은 (1) 예수님이 진정한  메시야 이시고, 하나님의 아들이고, (2) 요한의 사역의 중심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명백하게 드러내고자 합니다. 

 

16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16 From the fullness of his grace we have all received one blessing after another.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그리스도의 충만하신 은혜가 차고 넘쳐서 성도에게 영향을 주는 상태를 말합니다. ‘충만함’은 그리스도께 속한 것이며 성도들에게 은사로 주어집니다. 이 ‘충만함’은 ‘ 아버지께서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신 ‘것이며 (골1:9)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충성함’ 입니다(엡 3:8). 그리스도의 충만함은 ‘아무리 물을 퍼내도 고갈되지 않는 샘’과 같은 것입니다. (루터)

 

‘은혜 위에 은혜러라’ (One blessing after another)

‘이미 받은 은혜가 그 능력을 다 드러나고 나면 또 다른 은혜를 받게 된다’은 의미고 ‘은총을 작고 또 받았다’라는 의미로 번역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곧 그리스도의 은혜이고, 넘쳐 흐르는 충만함으로 인해 성도에게 끊임없이 이어지는 은혜입니다.

 바울의 말처럼 ‘지금은 은혜를 받을 만한 때요 지금은 구원의 날’입니다 (고후 6:2)

 

17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17 For the law was given through Moses; grace and truth came through Jesus Christ.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이제 구약 율법의 시대와 신약 은혜의 시대를 대조하여 그리스도로 인해 도래한 새시대의 특징을 설명합니다. 모세를 통해 율법의 특성을 규정합니다. 율법은 모세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니, 율법은 ‘ 죄를 깨닫게 하는’ (롬 3:20) 역할을 할 뿐입니다.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은혜와 진리는 단순한 은사보다 차원이 더 높은 것입니다. 은혜와 진리의 근원은 하나님의 속성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 안에서 구체화 되었습니다. 예수님 자신이 ‘은혜와 진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은혜와 진리는 율법처럼 수동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Incarnation)과 선교 (Mission)가운데 임하게 됩니다. 

동사 ‘온’으로 번역된 헬라어 [엥게네토]는 ‘발생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이는, 은혜와 진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발생하여 성도들에게 임함으로 기독교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18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18 No one has ever seen God, but God the One and Only, who is at the Father's side, has made him known.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습니다. 절대로 자신의 모습을 보이신 적이 없으신 하나님이십니다. 모세가 여호와와 대면했다는 영광을 누렸으나 (출 33:11, 신 34:10) 그도 하나님의 실제 모습을 본 것은 아닙니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이고 죄악된 존재입니다. 이런 인간이 거룩하고 영광스런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합니다.( 출 33:20) 예수님께서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드러내시자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할 정도로 격렬한 반응을 보인 것은 하나님에 대한 전통적인 경외감이 그 안에 있다는 것을 전제합니다. 

 

  ‘독생하신 하나님’ 

이 칭호는 은혜와 진리를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냅니다. 예수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의 본성인 은혜와 진리로 교회를 형성하신 분이라는 의미가 ‘ 독생하신 하나님’이라는 표현 안에 포함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이런 신앙이 있었기에 기독교는,  당신 만연했던 이방철학, 이방종교들, 율법주의, 로마의 제국주의에 대항할 수 있었습니다.

 로마 제국의 기독교박해가 극심할 때 성도들은 서로 간의 암호로 물고기를 그려서 자신들이 그리스도인임을 비밀리에 전하고 소통했습니다. 헬라어로 ‘물고기’ [잎뒤스]는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구세주’ [에 예수스 크리스토스, 데우 휘오스, 소텔] 라는 말의 약자입니다. 그들은 박해 가운데 이런 굳건한 신앙고백을 하며 교회를 지켰습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물질주의, 타락의 홍수 속에서도 교회가 바로 설수 있는 기반은 오직 ‘독생하신 하나님’ ,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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