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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요한복음

요한복음 1장:13-14

by 갈렙과 함께 2024. 6. 13.

요한복음 1장:13-14

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John 1:13-14

13 children born not of natural descent, nor of human decision or a husband's will, but born of God.

14 The Word became flesh and made his dwelling among us. We have seen his glory, the glory of the One and Only, who came from the Father, full of grace and tr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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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장:13-14

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13 children born not of natural descent, nor of human decision or a husband's will, but born of God.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중생 (다시 태어남)에 대해 언급합니다. 먼저, 중생을 이룰수 없는 요소들을 말합니다. 

(1) ’혈통’-- 유대인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혈통’ [하이마톤]은 ‘피’, ‘혈연’의 복수 소유격으로 육체적인 혈연관계를 의미합니다. 혈연관계로는 구원에 이르지 못합니다. 이는 세례요한과 예수님께서 이미 지적하셨습니다.  

(2) ‘육정’ [데레마토스 사르코스]-- 이는 ‘육체적 욕망’ (fleshly desire) 이라는 의미, 성욕 같은 인간의 육체적 쾌락을 추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엡2:3). 동시에 성령의 뜻을 어긋나는 모든 육체적 요구와 세상적 정욕을 통칭합니다. (고후 11:18, 갈 5:16) 육체적 욕구에 의해 이루어진 명예 , 권력, 부와 같은 가치관으로는 구원에 이르지 못합니다.

(3) ’사람의 뜻’-- 인간의 이성적인 노력이나 수양, 율법준수 같은 행위를 통해서 절대 가치에 도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런 행위들은 나름 가치가 있는 행위이지만, 이것으로도 구원에 이르지 못합니다 (롬 3:19, 고전 1:20,21) .  

이것들은 타락한 세상에서 살아나려는 인본주의 적인 구원의 욕구입니다. 인간 스스로는 구원할 길이 없습니다. 죄악 가운데 있는 인간이 다른 인간을 인도한다는 것은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것이고 그 인도자는 삯꾼 목자 이고 도둑 일뿐입니다. (10:10-13)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하나님의 구원 사역은 초자연적이며, 역사를 초월하여 성도들에게 일어납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겸손하게 주의 뜻을 따라 성도의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됩니다. 구원은 오직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가능하며, 이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에 기인합니다.

 

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14 The Word became flesh and made his dwelling among us. We have seen his glory, the glory of the One and Only, who came from the Father, full of grace and truth.

 

  ‘말씀이 육신이 되어’

‘육신 [사르크스]은 육체적 존재를 의미합니다 (갈 4:13).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한계성과 인간의 연약성을 지닌 ‘육신’ , 육체적 존재이심을 나타냅니다.

다음은 그리스도의 인성이 드러난 예들 입니다. 

피곤(4:6), 갈증 (4:7, 하나님께 의존하심 (5:19), 슬퍼 눈물을 흘리심 (11:35) , 분노하심 (11:38), 살들 (12:27, 십자가 수난과 죽으심 (18-19장)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

예수 그리스도는 성육신하여 이 세상에 우리 인간들 가운데 함께 살았고, 이는 분명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요한은 성육신의 역사성을 실증하고자 합니다. 요한은 천막을 치다’ [스케노오] 의 부정과거 능동태인 [에스케노센] 를 사용하여 이를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에스케노센]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나타나시는 장면과 비교해 보면 요한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습니다. 

  1. 성육신하신 예수님은 ‘임시적으로’ 이 땅에 계셨음을 말합니다. 
  2. ‘하나님의 임재’를 상기시킵니다. 유대인들이 광야에 있을 때 하나님이 거주하시는 곳으로 지정한 곳이 ‘장막’입니다. 
  3. 모세에게 주어졌던 계시가 예수그리스도에 의해 분명하게 밝혀졌습니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공생애 부활은 어둠속에 빛이 환하게 비치듯이 놀랍고 영광스러운 사건입니다. 이는 우리 성도들의 영광을 위해 예정된 것입니다 (벧전 5:4, 고전 2:7)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그리스도의 영광의 근원은 그리스도의 인성에 있지 않고 그리스도의 신성에 있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그리스도의 영광이 영원하신 성부 하나님의 영광에 기인함을 나타냅니다.

그리스도는 (1)하나님과 하나님의 자녀들 사이에서 중보자의 사역을 담당하시는 유일하신 분 (갈 3:26) 이십니다. (2) 하나님과 친밀한 인격적인 관계를 지니신 대등하신 분이십니다. (3) 이 세상에 하나님을 완벽하게 계시하여 드러내신 유일하신 분이십니다 (빌 2:6,7) 

 

  ‘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은혜와 진리’는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내는 용어로 사용되었습니다. (삼하 2:6) 하나님의 영광과 그리스도의 영광이 대등하고 동일하다는 것을 앞에서 언급한 뒤, 이제 하나님의 성품인 은혜와 진리가 바로 말씀이신 그리스도의 성품과 일치한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께 속한 은혜와 진리는 그리스도로부터 나와서, 차고 넘쳐 흘러서 성도들에게 임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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