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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마태복음

마태복음 27장 :47-54

by 갈렙과 함께 2023. 11. 30.

마태복음 27장 :47-54

47 거기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48 그 중의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다가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거늘

49 그 남은 사람들이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원하나 보자 하더라

50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51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52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53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54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47 When some of those standing there heard this, they said, "He's calling Elijah."

48 Immediately one of them ran and got a sponge. He filled it with wine vinegar, put it on a stick, and offered it to Jesus to drink.

49 The rest said, "Now leave him alone. Let's see if Elijah comes to save him."

50 And when Jesus had cried out again in a loud voice, he gave up his spirit.

51 At that moment the curtain of the temple was torn in two from top to bottom. The earth shook and the rocks split.

52 The tombs broke open and the bodies of many holy people who had died were raised to life.

53 They came out of the tombs, and after Jesus' resurrection they went into the holy city and appeared to many people.

54 When the centurion and those with him who were guarding Jesus saw the earthquake and all that had happened, they were terrified, and exclaimed, 'Surely he was the Son of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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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7장 :47-54

47 거기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47 When some of those standing there heard this, they said, "He's calling Elijah."

  거기 서 있던 어떤이는, 구약의 엘리야 선지자에 관심을 표했던 점으로 보면 유대인이었을 것이고 , 혹은 ‘엘리’의 정확한 발음을 듣지 못한 것으로 보면 헬라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들은 ‘엘리 엘리’ 라고 하시는 말을 엘리야에게 구원을 청한다고 오해합니다. 그들은 메시야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기에 자신들을 위해서 어쩌면 엘리야가 와서 예수님을 도와 주나 보고자 했을 것입니다. 

 

48 그 중의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다가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거늘

48 Immediately one of them ran and got a sponge. He filled it with wine vinegar, put it on a stick, and offered it to Jesus to drink.

  그가 이런 행동을 한 것은 예수님이 ‘목마르다’ (요 19:28)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는 시 69:21, 34의 내용을 그대로 이룬 것입니다.

 

49 그 남은 사람들이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원하나 보자 하더라

49 The rest said, "Now leave him alone. Let's see if Elijah comes to save him."

  그들은 죽음의 문턱에 계신 예수님을 계속 조롱하고 있습니다. 

 

50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50 And when Jesus had cried out again in a loud voice, he gave up his spirit.

 가상칠언의 마지막 말씀  ‘내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눅23:46)  외치시고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기꺼이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바치셨습니다. 

  ‘영혼이 떠나시니라’ (he gave up his spirit) 라는 표현에는,  정하신 그 시간에 예수님께서 스스로 친히 자신의 생명을 버렸다는 강한 의지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성부로부터 버림 당해 영혼의 깊은 심연 떨어지며, 동족의 조롱받으며 숨지십니다. 돌아가시는 바로 그 순간에도 ‘ 인류를 위한 대속물’ 로서, 자신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버리십니다. 성 어거스틴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수 그분은 당신이 원하셨기 때문에 , 원하시던 때에, 원하시는 바 그대로 떠나가셨다. ‘

 

51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51 At that moment the curtain of the temple was torn in two from top to bottom. The earth shook and the rocks split.

  성소에는 지성소 (the most Holy Place) 와 성소 (the Holy Place)를 나누는 휘장과, 성소 안뜰 (the court)를 나누는 휘장이 각각 있었습니다. 찢어진 휘장은 지성소 쪽 휘장만이 아니라 이 두 휘장 모두라고 보는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바깥 휘장이 찢어진 것은 성전의 임박한 멸망을 암시한 것입니다. 이는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충격으로 다가오는 것은 안쪽 휘장이 찢어진 사실입니다. 

 

  안쪽 휘장은 대제사장이 대속죄 일에 지성소에 들어가기위해 1년에 단 한번만 열렸습니다. (히 9:7) 역사가 (Josephus, Wara V 5.4)의 기록에 의하면 이 휘장은 높이 55규빗 (1규빗=45.6cm) ,너비 16규빗 크기로 문에 드리워진 상태입니다. 바벨론제 고급 린넨에, 여러 색으로 채색되고, 여러 모양의 수를 놓은 것입니다. 

  만약 사람이 찢었다면 아래에서 위로 찢을 것이나, 휘장은 ‘위에서 아래까지’ 찢어짐으로 하나님께서 직접 행하신 특별한 뜻이 있는 상징적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임재 처소를 의미하는 지성소의 휘장은 하나님과 인간의 죄로 인한 단절을 나타내고 한정된 불완전한 교제를 의미합니다. 

 

그런 휘장이 찢어짐은 이런 의미가 있습니다.

1.대속제물이 되신 예수님의 죽으심, 찢겨지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으로 우리들도 대제사장을 거치지않고, 직접 나갈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음을 상징합니다.

2. 혈통적인 선민의 울타리가 무너지고 옛 언약의 신비가 벗겨짐으로 새로운 구속의 은혜가 성도들에게 이루어집니다. 

3. 유대교와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성전의 멸망을 상징합니다.  이 멸망은 A.D. 70년 예루살렘 멸망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는 구약의 모든 언약이 새로운 언약으로 대체 되었음을 상징합니다.   

**  이것은 우리에게 ‘믿음이 생기면’ 일어나는 변화로,  ‘믿음이 오기 전’에 있었던 모든 지나간 것들이 의미 없어지고, 그 모든 것들이 우리 안에서 멸망하게 된다는 신학적 의미의 멸망을  말합니다.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이 모든 사건은 예수님의 죽음 직후에 일어난 역사적 사실입니다. 마태는 이 사실에 대해 심판주이신 하나님의 임재를 (시 18:7, 사 5:25) 의미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죽음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자에게는 ‘새 언약과 새 창조의 하나님으로서의 임재를 암시하고, 불신하는 자들에게는 진노와 영원한 심판의 주로서의 하나님의 임재를 암시합니다. 

 

52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52 The tombs broke open and the bodies of many holy people who had died were raised to life.

  이 지역의 무덤들은 천연동굴이나 바위를 쪼개 만든 인공동굴에 시체를 안치하고 그 축에 큰돌로 막아두어 외부의 침입을 막았습니다.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에 대한 기록은 마태복음에만 기록된 것입니다. 이 사건은 예수님 재림 때 일어날 모든 성도들의 부활을 예증해 주는 것입니다. 

 

53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53 They came out of the tombs, and after Jesus' resurrection they went into the holy city and appeared to many people.

 이 부활한 성도들의 모든 행적을 추적하기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자들에게 나타나서 예수부활을 증거했다는 것입니다. (겔 37:12)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신약시대 교회가 이방 세계에서 성장하게 되었고 , 그 이전 까지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은 여전히 복음의 중심지 였습니다. (행 1:8)

 

54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54 When the centurion and those with him who were guarding Jesus saw the earthquake and all that had happened, they were terrified, and exclaimed, 'Surely he was the Son of God!'

  마가복음에서는 이 신앙고백은 백부장 혼자 한것으로 나오는데 (막 15:53) 마태복음에서는 백부장 외에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도 함께 그런 고백을 했다고 기록했습니다. 그들은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 흑암과 지진과 예수님 부르짖음 같은 일련의 사건을 목격하고 예수님의 이 처형이 평범한 사건이 아니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군병들은 두려움에 휩싸이고 그들이 이 사건에 가담한 범죄로 인한 하늘의 진노를 믿게 되었을 것입니다.  백부장은 ‘론지누스 (Longinus )로, 외경 베드로 복음서에서는 ‘페트로니우스’ 로 기록되었고, 그가 예수님의 죽으심을 목격한 뒤 그 십자가 아래에서 참된 신앙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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