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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마태복음

마태복음 27장 :55-66

by 갈렙과 함께 2023. 12. 1.

마태복음 27장 :55-66

55 예수를 섬기며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온 많은 여자가 거기 있어 멀리서 바라보고 있으니

56 그 중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또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더라

57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

58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에 빌라도가 내주라 명령하거늘

59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깨끗한 세마포로 싸서

60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

61 거기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향하여 앉았더라

62 그 이튿날은 준비일 다음 날이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모여 이르되

63 주여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64 그러므로 명령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의 속임이 전보다 더 클까 하나이다 하니

65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 하거늘

66 그들이 경비병과 함께 가서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지키니라

 

55 Many women were there, watching from a distance. They had followed Jesus from Galilee to care for his needs.

56 Among them were Mary Magdalene, Mary the mother of James and Joses, and the mother of Zebedee's sons.

57 As evening approached, there came a rich man from Arimathea, named Joseph, who had himself become a disciple of Jesus.

58 Going to Pilate, he asked for Jesus' body, and Pilate ordered that it be given to him.

59 Joseph took the body, wrapped it in a clean linen cloth,

60 and placed it in his own new tomb that he had cut out of the rock. He rolled a big stone in front of the entrance to the tomb and went away.

61 Mary Magdalene and the other Mary were sitting there opposite the tomb.

62 The next day, the one after Preparation Day, the chief priests and the Pharisees went to Pilate.

63 "Sir," they said, "we remember that while he was still alive that deceiver said, 'After three days I will rise again.'

64 So give the order for the tomb to be made secure until the third day. Otherwise, his disciples may come and steal the body and tell the people that he has been raised from the dead. This last deception will be worse than the first.'

65 'Take a guard,' Pilate answered. 'Go, make the tomb as secure as you know how.'

66 So they went and made the tomb secure by putting a seal on the stone and posting the gu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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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7장 : 55-61

55 예수를 섬기며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온 많은 여자가 거기 있어 멀리서 바라보고 있으니

55 Many women were there, watching from a distance. They had followed Jesus from Galilee to care for his needs.

  ‘예수를 섬기며 갈릴리에서 부터 따라온’ 여인들 가운데는 당시의 사회적 인습으로 볼때 천한 신분에 속했던 몇몇 여인들도 있었습니다. 이 여인들중에는 예수님의 무덤을 맨 처음으로 찾아간 여인도 있었습니다. 마태는 그 여인들의 이름과 행적을 이곳에 기록하여 세상의 낮고 천한 자들을 들어서 지혜롭고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고전 1:27-31) 이 여인들은 자신들의 소유물로 제자들과 예수님의 쓸것을 돕고, 천국복음 을 듣고자 예수님을 따라 다니곤 했습니다.  (눅 8:2’3) 진정한 사랑은 두려움을 극복합니다. (요일 4:18) 그들은 예수님께 대한  헌신과 사랑으로 죽음의 위협까지 극복합니다. 

  예수님을 죽기까지 따르겠다던 제자들은 모두 달아났으나, 이 여인들은 예수님의 마지막 여정에 동참했습니다. 그들은 온전한 사랑으로 모든 두려움을 극복하고 예수님의 최후를 가슴 찢어지는 아픔가운데 지켜보았습니다. 

 

56 그 중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또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더라

56 Among them were Mary Magdalene, Mary the mother of James and Joses, and the mother of Zebedee's sons.

 

57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

57 As evening approached, there came a rich man from Arimathea, named Joseph, who had himself become a disciple of Jesus.

 저물었을 때는, 금요일이 지나가고, 안식일이 막 시작되는 오후 6시경으로 추측됩니다. 계명을 준수하는 유대인 관습상 예수님의 시신은 밤새도록 십자가에 달린채 방치 될수 없습니다. (신 21:22,23) 게다가 다음날이 안식일과 유월절이 겹치는 거룩한 날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로마인의 관습은 십자가에 달린 죄수의 모습을 만인이 다 보도록 방치하고, 시신을 독수리 같은 날 짐승이 먹거나, 부패하도록 그대로 두었습니다. 만약 시신을 장사지내려면 로마의 지방행정관의 허락이 있어야 했습니다. 친인척이 신청할수 있으나, 대역 죄인의 경우는 허락되지 않습니다.

  아리마대는 리다나, 라마다임 으로 추측되는 지역입니다.  부자 요셉이 산헤드린의 요직인 자로 마가 (막 15:45)와 누가 (눅 23:50,51)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누가는 그가 의로운 사람으로 예수를 죽이려던 산헤드린 공의회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기록합니다.  요셉은 예루살렘 근처에 자기 무덤이 있을 정도로 부유한 자입니다. 그는 신분상 드러내지 못했으나, 예수님의 여정에 함께 하며, 가르침을 받고 깊은 감동을 받았기에 이런 일을 과감하게 할수 있었을 것입니다. 

 

58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에 빌라도가 내주라 명령하거늘

58 Going to Pilate, he asked for Jesus' body, and Pilate ordered that it be given to him.

  자신의 신앙을 노출 시키지 않았던 요셉이 (요 19:38)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 옛 예언이 성취되는 것과 십자가에 매달리신 그 분이 메시야 이심을 확신하고, 두려움 없이 예수의 지인이라고 인정하며 시신을 요구했습니다. 산헤드린의 일원인 그가 율법을 철저히 준수하려면 큰 명절을 앞두고는 이방인과의 접촉도 피해야 되고, 시체와의 접촉도 피해야되는 입장입니다. (요 18:28)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에 대한 존경심과 참된 그의 믿음이,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명예에 끼칠 모든 불이익을 넘어선 용기를 보입니다. ‘시체를 달라’ 고 용감하게 요구하자 빌라도는 형장의 관리자 백부장에게 명령하여, 예수의 죽음을 확인한 다음 (막 15:44, 45) 시체를 내어 줍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반역죄로 처형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공인한 것입니다. 

 

59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깨끗한 세마포로 싸서

59 Joseph took the body, wrapped it in a clean linen cloth,

  요셉은 돕는 자들과 함께 이 일을 했을 것입니다. 이 과정은 혼자서 하기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십자가를 먼저 땅으로 눕히고 손과 발에 박힌 큰 못을 뽑아야 했고, 이후 적합한 장소로 시체를 옮겨 , 씻고, 몰약을 바르고 장례에 필요한 많은 절차를 돕는 자들과 함께 진행했을 것입니다. 고급 린넨으로 만든 세마포를 쌌습니다. 이때 니고데모가 몰약과 침향을 섞은 것을 백근 가지고 와서 요셉을 도왔다고 합니다. ( 요 19:39)

 

60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

60 and placed it in his own new tomb that he had cut out of the rock. He rolled a big stone in front of the entrance to the tomb and went away.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새 무덤은 예수님의 시체를 안치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었습니다. (행 2:27) 이곳은 부활, ‘새 생명’을 준비하실 예수님의 휴식처였습니다. 이곳은 갈보리 언덕 근처 현재 성묘교회 (The  Church of the Holy Sepulchre) 가 있는 곳으로 추정 됩니다. 

산헤드린 공의회원인 요셉이 유죄 판결을 받아 처형된 사람을 무덤에 장례 하는 것은 유대법에 어긋난 행동입니다. 그럼에도 이 모든 것을 행한 그의 행동은 칭찬 받을 의로운 행위입니다.

 

61 거기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향하여 앉았더라

61 Mary Magdalene and the other Mary were sitting there opposite the tomb.

  다른 마리아는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를 말합니다.  이들은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과 절망감을 이겨내며, 예수님의 장례를 지켜보았고, 당신 여인을 무시하던 유대의 상황에서 여인들이 증인으로 참여됨은 특별히 중요합니다. 그것은 ‘두 사람’ 이상의 증언이 법적 효력이 있던 당시의 상황에서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의 역사성에 두 여인이 참여했다는 것은 역사적 의미가 있습니다 (고후 3:1, 히 1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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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7장: 62-66

62 그 이튿날은 준비일 다음 날이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모여 이르되

62 The next day, the one after Preparation Day, the chief priests and the Pharisees went to Pilate.

  마태가 그 이튿날, 즉 안식일을 준비일 다음날이라고 표현 한것은 이 날이 유월절 중의 안식일 임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일반적으로 바리새인과 재제사장들은 서로 매우 반목하는 집단이라서,  함께 모여 서로 공동의 목적을 위해 안식일에 이런 일을 행한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관습상, 그들은 이방인을 만나서 몸을 더럽히지 않으려고 금요일은 로마인과 접촉하지 않습니다. 많은 군중이 자신들을 주목하기에 군중의 눈을 피해서 몰래 빌라도의 관정에 모였습니다. 

 

63 주여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63 "Sir," they said, "we remember that while he was still alive that deceiver said, 'After three days I will rise again.'

  ‘주여’ 로 불린것은 총독에 대한 정중히 부르고, 예수님은 ‘속이는 자’ (deceiver)로 부르며, 모욕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만 말씀하신 ‘고난과 부활에 대한 예언 (12:40, 16:21,17:23)이 대제사장과 바리새인에게 알려지기는 어렵습니다. 아마도 유다가 알려주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자들은 이에 대해 다 잊고 있으나, 그들이 이를 기억한다는 것은 역설적인 현상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고, 그의 추종자들을 완전히 흩어버리고도, 여전히 알수없는 공포를 느끼며 예수님의 능력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64 그러므로 명령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의 속임이 전보다 더 클까 하나이다 하니

64 So give the order for the tomb to be made secure until the third day. Otherwise, his disciples may come and steal the body and tell the people that he has been raised from the dead. This last deception will be worse than the first.'

  예수님이 ‘사흘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하셨으니, 사흘이 지나도 부활하지 않는다면, 사기꾼이 확실하다고 몰아세우려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런 인간적인 방해를 초월하시는 분이시니 그분의 예정하심 그대로 사흘에 부활하십니다.

 

65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 하거늘

65 'Take a guard,' Pilate answered. 'Go, make the tomb as secure as you know how.'

  로마 군병으로 이루어진 경비대 (행 12:4) 를 데려가서 적절하게, 너희 방식대로 튼튼하게 지켜라고 빌라도가 말합니다. 

 

66 그들이 경비병과 함께 가서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지키니라

66 So they went and made the tomb secure by putting a seal on the stone and posting the gu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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