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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로마서

로마서 7장 : 7- 9

by 갈렙과 함께 2024. 5. 20.

로마서 7장 : 7- 9

7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

8 그러나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내 속에서 온갖 탐심을 이루었나니 이는 율법이 없으면 죄가 죽은 것임이라

9 전에 율법을 깨닫지 못했을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

 

Romans 7 :7-9

7 What shall we say, then? Is the law sin? Certainly not! Indeed I would not have known what sin was except through the law. For I would not have known what coveting really was if the law had not said, 'Do not covet.'

8 But sin, seizing the opportunity afforded by the commandment, produced in me every kind of covetous desire. For apart from law, sin is dead.

9 Once I was alive apart from law; but when the commandment came, sin sprang to life and I d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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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7장 : 7- 9

7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

7 What shall we say, then? Is the law sin? Certainly not! Indeed I would not have known what sin was except through the law. For I would not have known what coveting really was if the law had not said, 'Do not covet.'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

‘그런즉 어찌 하리요’ (6:15)처럼, 앞에서 전개하던 내용에 대해서 다시 설명을 하든지 다시 앞의 내용과 연결시키면서 다른 주제로 전환 시키려 할 때 바울이 사용하던 습관적인 문장 전개법 입니다.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바울은 앞의 구절들에서 율법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현하였습니다. 그러니 그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율법 때문에, 죄를 짓게 된다고 잘못 이해 할 수도 있고,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왜 율법을 주셨나? 라는 의문을 가질수도 있는 상황이 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바울은 율법에 대한 자신의 부정적인 견해에 대한 본 뜻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바울은 다만, 율법으로는 구원에 이를 수 없지만, 사람이 육신의 지배를 받던 시기에는 율법이 있었기 때문에. 사람이 자신의 죄에 대해 인식하게 되고, 자신이 죄의 정욕에 사로 잡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려는 것이 율법의 역할이라고 가르칩니다.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4장 5절에서 말했던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함도 없느니라’ 라는 표현과 같은 의미입니다. 죄가 율법 때문에 생긴 것도 아니고 율법이 있다고 해서 죄의 원인이 율법은 아닙니다. 죄는 사람이 짓는 것이고, 율법은 다만, ‘그 죄가 죄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규정하여서, 하나님의 의가 무엇인지를 나타내려고 만들어 진 것입니다. 이처럼 율법은 어떤 행위가 죄가 되는지,  죄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데 꼭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을 배우고 알게된 사람은 자신이 죄인임을 더 확실하게 알게 됩니다.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

바울은 율법에서 ‘탐내지 말라고’ 하며 사람의 탐심을 경계한 구절을 언급합니다. 탐심은 이렇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1)탐심은 인간의 심성속에 은밀하게 자리 잡고 있기에, 이것이 실제적인 범법 행위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탐심이 죄라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나, 율법은 인간의 악한 동기도 죄라고 가르쳐줌으로, 죄가 무엇인지 그 죄에 대해 깨닫게 하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의’가 드러내게 합니다. 인간 사회에서는 ‘탐심’ 때문에 일어난  악한 행위는 죄로 인정하나,  ‘탐심’ 그 자체를 죄로 성립시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악한 동기를 죄라고 규정하십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마 5:27,28. 6:1-4.18)

  (2) 성경은 아담과 하와의 타락을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라고 (요일 2:16) 표현합니다. 이처럼 탐욕 때문에 인간은 타락하여 죄를 짓게 됩니다. 이런 행위는 우상숭배와 같습니다. (골 3:5) 

바울은 ‘탐욕’을 우상숭배와 같이 취급합니다. 우상숭배와 탐욕은 모두 ‘헛된 것’을 추구하니, 하나님과 원수가 됩니다. 그러니 이  둘은 다 같다고 말했습니다.

 

8 그러나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내 속에서 온갖 탐심을 이루었나니 이는 율법이 없으면 죄가 죽은 것임이라

8 But sin, seizing the opportunity afforded by the commandment, produced in me every kind of covetous desire. For apart from law, sin is dead.

 ‘죄가 기회를 타서’

죄를 의인화 하여 표현했습니다. 죄가 인격성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기회를 엿보다가 취한다 ‘라는 의미입니다.  이런 표현은 죄가 가지고 있는 특성과 그 유래를 나타낸 것입니다. 이 본절의 배경은 유혹과 관련된 창세기의 사건입니다. ‘죄’를 인격성을 가진 주체로 표현하여, 창세기에 아담과 하와를 유혹했던 사단의 교활한 특성을 그대로 나타내고자 한 것입니다. 인간이 방심하면 바로 달려드는 맹수같은 죄의 면모를 알려줍니다.

 

  ‘계명으로 말미암아 내 속에서 온갖 탐심을 이루었나니’

이는 ‘탐심이 인간의 내면에 잠재해 있다가 계명으로 인해 드러난다’는 의미입니다. 계명 때문에 탐심이 유발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 내면에 있는 탐심이 죄의 요구에 의해서, 계명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온갖 탐심을 이룬다는 말입니다.

 

  ‘이는 율법이 없으면 죄가 죽은 것임이라’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함도 없느니라 (4:15)는 말씀과 동일한 내용입니다. ‘죄가 죽은 것’ 이라는 말은 죄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죄에 대한 인식은 법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의미로 애해되어야 됩니다 (Calvin) . 죄라는 것은 언제나 활동하고 있으나, 법이 없을 때는 인간이 죄를 죄로 여기지 못했습니다.  율법이 들어온 뒤로는, 율법이 죄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가르쳐 주어 죄를 알게 하였으니, 이로 인해 인간은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9 전에 율법을 깨닫지 못했을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

9 Once I was alive apart from law; but when the commandment came, sin sprang to life and I died.

  ‘전에 율법을 깨닫지 못했을 때에는 ‘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전에도 바울은 율법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 시절에도 바울은, 율법의 내용을 낱낱이 각 조문 그대로 매우 상세하게 알고 있었고, 그 율법을 어느 누구보다도 열렬히 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한‘ (10:3)사람 이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를 알기 전의 바울이 율법에 대한 지식은 많으나, 율법에 대한 깨달음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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