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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마태복음

마태복음 9장

by 갈렙과 함께 2023. 7. 25.

마태복음 9장: 1-8

1 예수께서 배에 오르사 건너가 본 동네에 이르시니

1 Jesus stepped into a boat, crossed over and came to his own town.

예수님께서 가다라 지방 사람들의 요청대로 그 지역을 떠나십니다. 폭풍우를 잠잠케 하셨던 게네사렛 호수를 다시 건너 되돌아 가십니다. 

 

2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2 Some men brought to him a paralytic, lying on a mat. When Jesus saw their faith, he said to the paralytic, 'Take heart, son; your sins are forgiven.'

마가와 누가의 평행된 기록에 따르면, 예수님이 계신 집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어 문으로 들어가지 못해, 병자를 지붕으로 올려 갑니다. 지붕을 뜯고 그를 줄에 매달아 예수님 앞에 내려 놓았다고 설명 했습니다. 예수님은 병자와 병자의 친구들의 믿음을 보시고 구원의 은총을 베푸십니다. 그들의 열심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믿음 때문에 고침을 받습니다. 육체적인 것이든 영혼에 대한 것이든,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은 그 분을 전심으로 신뢰하는 믿음에 근거합니다. (히 11:1,6) 중풍 병자의 치유는 친구들의 믿음에만 근거한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예수님께로 향하는 중풍 병자 자신의 강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겔 18:1-4)

예수님은 중풍병자를 ‘작은 자야’ [테크논]하고 부르십니다. 이는 연장자가 아래 사람에게 다정하게 부를때 사용하던 말입니다. (요일 2:1) 

‘안심하라’[다르세이]는 용기를 가지라, 무서워 말라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중풍병자가 그동안 수많은 절망과 두려움 가운데 있었음을 아십니다. 그를 위로하시고 그를 빛으로 인도하십니다.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는 예수님께서 사죄를 선언 하시는 그 순간 이미 죄 사함의 은총이 실현되었음을 나타냅니다. 이 말씀은 이 중풍병자의  죄와 질병이 어떤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 사람은 자신의 질병을 고치려고 예수님을 찾아 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질병에 앞서 그의 죄가 사함 받았다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1) 그는 오래 죄에 빠져 타락하고 방탕한 생활을 했을 것이고 이로인해 중풍에 걸렸을 것입니다. 그는 지난날의 죄악으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예수님이 자신 같은 인간을 돌보지 않으실까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그의 죄가 용서받았음을 먼저 선언하시고 동시에 질병의 원인까지 제거해주신 것입니다. (2) 예수님은 이 사건을 , 자신이 죄를 용서할 권한이 있음을 보여주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예수님은 죄 용서함과 병고침의 기적을 함께 하심으로 그의 권능을 아무도 부정하지 못했습니다

 

3 어떤 서기관들이 속으로 이르되 이 사람이 신성을 모독하도다

3 At this, some of the teachers of the law said to themselves, 'This fellow is blaspheming!'

서기관은 예루살렘 성전이나 각 회당에 소속되어 율법을 필사하고 종교 행정을 담당하던 자들 공직자들입니다. 이들은 보수세력으로 예수님의 메시야 사명에 대한 이해가 없었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 만이 죄를 사할수 있다는 교리에 묶여있어 예수님의 선언을 듣고 예수님의 결정적 약점을 잡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신성모독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고유 영역을 침해하고 하나님의 자리에 오르려고 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인간이 죄를 지을때는,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죄를 용서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 뿐입니다. (시 51:4) 

 

4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느냐

4 Knowing their thoughts, Jesus said, 'Why do you entertain evil thoughts in your hearts?

예수님은 서기관들의 마음을 깊숙히 들여다 보셨습니다. 인간의 생각을 알고 마음을 꿰뚫어 볼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수 있습니다.(대상 28:9,렘17:10, 요 2:25, 롬8:27) 이는 예수님이 전지하심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악한 생각’ 을 아십니다. 그들은 눈앞에 일어난 죄사함과 병고침의 역사는 보지 않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불신하고 예수님의 트집을 잡아 파멸시키려  악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5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쉽겠느냐

5 Which is easier: to say, 'Your sins are forgiven,' or to say, 'Get up and walk'?

죄를 사하는 것보다 일어나 걷게 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 쉽습니다.

하나님 만이 하실수 있는 죄사함과 병고침을 동시에 하신 예수님은  자신이 메시야이시고,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심을 보여주십니다. 메시야의 역할의 궁극적 목적이 죄와 사망에서 구원이라는 것을 다시 선포하십니다.

 

6 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능이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6 But so that you may know that the Son of Man has authority on earth to forgive sins....' Then he said to the paralytic, 'Get up, take your mat and go home.'

예수님은 하나님께로부터 위임받은 신적 권능을 지니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에게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음을 보이시고 ‘일어나 가라’ 고 명령하시며 기적을 행하십니다. 이 중풍병자가 고침 받은 것은 예수님의 사죄권에 대한 증거가 됩니다. 성경에 이런 이적을 기록한 이유는 단순한 호기심을 충족시키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적 뒤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살펴야 됩니다. 병고친 이적의 목적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죄를 사할 권세가 있는 그리스도이심을 나타내고자 함입니다. 

 중풍병자에게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집으로 가라’ 는 3중의 명령어를 사용하십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중풍병자를 완전히 치유하셨고 그의 죄악을 도말하셨고 , 하나님을 모욕했다는 서기관의 비난을 반박해 보이신 것입니다.  

 

7 그가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거늘

7 And the man got up and went home.

중풍병자는 이제 건강한 육체와 건강한 영혼을 선사받았습니다. 영육의 동시 축복이 성경이 가르치시는 완전한 축복입니다. 성경은 영혼을 우선하지만, 우리의 육체를 무시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새 하늘 새 땅에 거할 때도 우리는 새 육체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8 무리가 보고 두려워하며 이런 권능을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8 When the crowd saw this, they were filled with awe; and they praised God, who had given such authority to men.

인간은 하나님의 거룩한 현존에 직면할 때 마다 절대적인 존재 앞에서 두려워 떠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런 거룩한 두려움은 항상 경배와 찬양을 동반하게 됩니다. 이 기적을 목격한 자들은 일부 율법주의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예수님에 대해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이심을 이해하지는 못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겸손한 자들이 심령에 큰 감동을 받아 드릴수 있습니다. 오만한 율법주의자는 혼돈과 불평, 남을 정죄함 만을 가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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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9장:9-13

9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지나가시다가 마태라 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9 As Jesus went on from there, he saw a man named Matthew sitting at the tax collector's booth. "Follow me," he told him, and Matthew got up and followed him.

본문과 평행된 구절인 마가복음 2장 13절에 따르면, 예수님께서 바닷가를 지나셨음을 언급합니다. 아마도 이곳은 갈릴리 호숫가의 가버나움 지방의 변두리였을것으로 추정됩니다. 

마태라는 이름은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맛다냐’(대상 9:15)에서 온 것입니다. 또한 누가와 마가는 세리 마태를 ‘레위’라는 이름으로 기록합니다. 유대인은 두 서너개의 이름을 가졌습니다. 레위는 소명 받기 전의 이름이고, 소명 받은 뒤는 ‘마태’란 이름을 사용합니다. 마태는 본서의 기록자 마태 자신입니다.

  당시의 세관은 대로를 통행하는 상인에게 관세를 부가하기 위해 아을 입구의 간이건물에 있었습니다.이들은 세관 업무에 종사했습니다.

 

10 예수께서 마태의 집에서 앉아 음식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와서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더니

10 While Jesus was having dinner at Matthew's house, many tax collectors and "sinners" came and ate with him and his disciples.

마태는 자신의 집에서 예수님을 모시고 잔치를 베풉니다. 자신의 옛 생활을 청산하고 새 삶을 시작하며 예수님의 제자의 길을 걷기위해 잔치를 베푼 것으로 보입니다. 옛동료들과 친구를 예수님의 말씀을 듣도록 초대합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세리와 죄인과 함께 식사를 한 것은 당시 종교지도자의 관점에서는 매우 혁명적인 행동입니다. 그들은 이 방인 같은 이 죄인들은 하나님과 함께 할수 없는 자들이고 저주 받은 자들로 여겼습니다. 

 예수님은 죄인을 심판하고 벌주려고 오신 것이 아닙니다. 죄인들을 죄에서 해방시켜 자유롭게 하려고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죄인을 사랑하는 구주요 친구입니다. 일반인은 죄인과 함께 하면, 죄의 영향을 받으나 예수님은 그들의 악을 정화시키십니다. 주님은 의인인 척하는 바리새인들보다, 자신의 죄로 고민하는 영혼들은 불쌍히 여기고 찾아가셨습니다.

 

11 바리새인들이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

11 When the Pharisees saw this, they asked his disciples, "Why does your teacher eat with tax collectors and 'sinners'?"

바리새인은 식사에 초대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행동이 율법의 어긋나는지 관찰하고, 어떤 잘못을 찾고자 이곳에 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죄인이라고 여기는 세리와 죄인과 함께 식사하는 것을 율법을 더럽힌다고 여겼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직언하지 않고 제자들에게 예수님을 비난함으로 스승과 제자 사이를 이간질하고 있습니다. 죄인의 패거리와 어울리니 의인이 아니다라는 논리입니다. 

 

12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12 On hearing this, Jesus said, 'It is not the healthy who need a doctor, but the sick.

예수님은 당시 통용하던 속담으로 그들에게 답하십니다. 자신은 죄인을 구하려 왔고 죄인과 함께 있어야되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바리새인에게는 예수님의 도움이 필요없습니다. 의인은 없고 이 세상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롬3:10) 죄인들이 예수님을 반겨서 간것이 아니라 그들이 죄인이기에 예수님께서 가신 것입니다.

 

13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13 But go and learn what this means: 'I desire mercy, not sacrifice.' For I have not come to call the righteous, but sinners."

바리새인들은 성경에 능통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없이 형식에만 매달려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이 점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긍휼[헤세드]는 ‘인자하심’ ‘자비’ ‘사랑’ 입니다. 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에 맺은 언약에 의한 사랑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하심을 실천하는 것이 이스라엘이 믿었던 여호와 하나님의 종교입니다.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것은 제사가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종교적 의식보다 소외된 자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풀라고 하십니다. 제사와 같은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은 죄지은 인간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려는 의도입니다. 제사의 핵심은 긍휼과 사랑입니다.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는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 사역의 본질을 알려줍니다. 죄인에게 은혜를 베풀어 죄인을 구원하러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죄인들을 불러 천국의 기쁜 잔치에 초대하고자 하십니다. 

우리들 자신도 모두 죄인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뜻을 따라, 주변의 불행한 일을 당한 자에게 긍휼과 사랑을 베풀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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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9장: 14-17

14 그 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우리와 바리새인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14 Then John's disciples came and asked him, "How is it that we and the Pharisees fast, but your disciples do not fast?"

이 당시 세례요한은 헤롯과 관련된 일로 투옥된 상태였습니다. (4:12) 요한의 일부 제자들은 에수님에 대한 세례요한의 증언에 귀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요한의 금욕주의만을 중요시 여겼기에 금식일에 금식하지 않는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을 비난한 것입니다. 그들은 스승의 투옥 사실을 슬퍼했고 금식으로 이를 표현했는데, 예수님이 이 사실을 알고도 자신들 처럼 슬퍼하며 금식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겼습니다.

 

15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 슬퍼할 수 있느냐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때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15 Jesus answered, 'How can the guests of the bridegroom mourn while he is with them? The time will come when the bridegroom will be taken from them; then they will fast.

‘혼인집 손님들이’ 는 신랑의 혼인 예식을 돕기 위해 온 친구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유대전통은 결혼 잔치를 7일간 계속합니다. 마지막날 신랑이 신부를 데려오기 위해 장인집에 갈때 이 친구들이 신랑의 들러리가 되어 함께 갔습니다.  세례요한은 자신을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에 비교하고, 예수님을 ‘신랑’으로 비교한 적이 있었습니다. (요 3:29). 그러니. 요한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비유를 듣고 스승인 요한의 말을 기억해내고 예수님의 말씀의 의미를 가슴 깊이 느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구약에서 예언한 종말의 날에 오실 신랑이며,  메시야이고, 그 예언의 시대가 이미 시작되었음을 암시하십니다. 또한 신약시대에는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와의 관계를 신랑과 신부의 관계로 비유합니다.(25:1, 고후 11:2, 엡 5:32)

  ‘신랑을 빼앗길 날’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게 될 것 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7일 동안의 잔치 기간동안에는, 그 중간에 금식일 이 끼어 있어도 금식을 하지 않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잔치 기간이 끝나기 전날 신랑을 떠나 보내면, 금식을 해야 했습니다.영적 신랑인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면, 당연히 슬퍼하고 금식을 하게 될 것입니다.

 

16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이는 기운 것이 그 옷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됨이요

16 'No one sews a patch of unshrunk cloth on an old garment, for the patch will pull away from the garment, making the tear worse.

세례 요한 제자의 질문에 대한 두번째 예화입니다. ‘생베’는 한번도 세탁하지 않은 삼베천을 말합니다. 이 삼베 천은 여러번 물에 빨아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천의 상태가 됩니다. 그런데, 생베를 낡은 옷에 덧대어 깁게 되면, 세탁을 할 때마다 생베의 오그러드는 현상때문에 낡은 옷의 올은 더 헤어지게 됩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옛 종교인 유대교에 이식해 접붙일 경우 유대교의식은 마치 낡은 옷처럼 이 새 복음을 감당하지 못하고 허물어질 것이라고 비유해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의 교리는 많은 금식과 형식적 금욕주의 를 요구합니다.  이런 것들은 예수님의 새 복음과는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합니다. 그들의 낡은 교리는 더욱 위축될 뿐입니다.

 

17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

17 Neither do men pour new wine into old wineskins. If they do, the skins will burst, the wine will run out and the wineskins will be ruined. No, they pour new wine into new wineskins, and both are preserved.'

세례요한 제자의 질문에 대한 세번째 답변입니다. 가죽부대는 양이나 염소의 가죽을 통채로 벗겨낸뒤 목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기워 액체를 담는데 사용한 용기입니다. 낡은 가죽부대가 튼튼하지 못하면  새 술을 담을 경우 생기는 발효현상을 감당하지 못해 터지게 됩니다. 새술을 담을 때는 반드시 새 가죽부대를 사용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바리새인이 가르침은 서로 공존 할 수 없는것입니다. 만약 이를 어리석게 배합하려 하면, 하나는 파괴됩니다. 생명이 넘치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새 언약입니다. 유대교의 가르침은 옛 언약이며 새 언약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하는 안내의 역할을 하는 것이고 새 언약이 바로 도달해야 할 마지막 언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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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9장: 18-22

18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에 한 관리가 와서 절하며 이르되 내 딸이 방금 죽었사오나 오셔서 그 몸에 손을 얹어 주소서 그러면 살아나겠나이다 하니

18 While he was saying this, a ruler came and knelt before him and said, 'My daughter has just died. But come and put your hand on her, and she will live.'

마가와 누가는 이 관리를 회당장 ‘야이로’라고 기록했습니다. 유다의 회당에는 건물을 관리하는 관리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회당을 유지, 보존하는 일과 회당의 예배 질서와 신성함을 유지하는 책임을 맡았습니다. (막 5:22, 눅 8:41) 그는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존경의 표시로 절합니다. 그에게 12살된 무남독녀가 있는데, 그의 딸이 죽어가고 있다는 기별을 받았는데 지금 쯤 죽었을 것이라고 도움을 청합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딸의 몸에 손을 대시기만해도 딸이 살아날거라고 믿음을 표현합니다.

 

19 예수께서 일어나 따라가시매 제자들도 가더니

19 Jesus got up and went with him, and so did his disciples.

간청하는 자의 요구에 바로 응답하시고 그 집으로 같이 가십니다. 한 영혼의 구원이 달려있다면, 어떤 위험과 고통이 와도 즉시 행동해야 된다는 걸 제자들에게 보여주십니다. 

 

20 열두 해 동안이나 혈루증으로 앓는 여자가 예수의 뒤로 와서 그 겉옷 가를 만지니

20 Just then a woman who had been subject to bleeding for twelve years came up behind him and touched the edge of his cloak.

유대인은 이 혈루증을 매우 불결히 여겨 공동체 생활에서 격리 시켰습니다. (레 15:25) 마가는 ‘많은 의원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있던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증하였던 중에’ (막 5:26)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찾아 왔다고 기록했습니다. 이 여인은 12년 긴 세월동안 재산을 허비했느나 고치지 못하고 절망적 상태입니다. 자신의 질병이 부정한 것이라 여겨지니 예수님 앞에 공개적으로 나서지도 못합니다.

  예수님 뒤로 와서 예수님의 옷자락이라도 만지면 나으리라 믿었습니다. ‘겉옷 가’ 는 히브리어로 [치치드]라고 불리는 겉옷의 네모퉁이에 단청색 혹은 보라색의 장식, 술(tassel)에 해당됩니다. (민 15:37, 신 22:12)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대대로 그 옷단 네 모퉁이 가에 술을 만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유는 이 술, 테슬을 보고 항상 하나님의 계명을 기억나게 하도록 함입니다. (민 15:38,39)  이 여인이 만진 옷자락이란 바로 이 술, 테슬입니다.

 

21 이는 제 마음에 그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 함이라

21 She said to herself, 'If I only touch his cloak, I will be healed.'

그녀는 예수님이 만져주신 사람들이 병이 치유되었다는 소문을 듣고 , 자신이 예수님 겉옷만 닿아도 나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가졌습니다.

 

22 예수께서 돌이켜 그를 보시며 이르시되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시니 여자가 그 즉시 구원을 받으니라

22 Jesus turned and saw her. 'Take heart, daughter,' he said, 'your faith has healed you.' And the woman was healed from that moment.

마가는 예수님께서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고 물으시고, 이 여인이 ‘두려워 떨며 나와서 고백하는’ 장면을 자세히 기록했습니다.(막 5:30-33)

 ‘딸아 안심하라’ 주님은 두려워하는 여인에게 위로와 격려를 하십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는 의미는, 이 여인이 완치 된 이유가 예수님의 옷가를 만짐(주술적 방법) 으로 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그분의 전능하신 능력을 믿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녀의 질병을 치유한 것은 예수님의 능력이지만, 그녀가 믿음이 없었다면, 치유되는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 즉시 구원 받았다’는 것은 예수님이 말씀 하시는 시점이 아니라 그 여인이 예수님의 옷 술을 만지자 바로 그 혈루 근원이 곧 마르고 병이 치유되었음을 말합니다. (막 5:27-29) 

죄인의 영적 구원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죄를 치유해 주실수 있고 치유해 주실것이라는 믿음을 가질때 죄인은 용서받고 구원 받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천국 상속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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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9장: 23-26

23 예수께서 그 관리의 집에 가사 피리 부는 자들과 떠드는 무리를 보시고

23 When Jesus entered the ruler's house and saw the flute players and the noisy crowd,

유대인의 관습에는 사람이 죽으면 ‘피리 부는 자’를 고용하여 떠들게 하여 슬픔을 표현했습니다. (대하 35:25, 계 18:22) ‘미천한 자가 죽을 지라도 2명의 피리 부는자와 1명의 애곡하는 자가 준비되어야 된다’고 유대인 규범 미쉬나(mishna)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떠드는 무리’는  애곡하는 자들입니다.

 

24 이르시되 물러가라 이 소녀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그들이 비웃더라

24 he said, 'Go away. The girl is not dead but asleep.' But they laughed at him.

예수님은 이 소녀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하시는데, 죽은지 사흘이 지난 나사로에게도 동일하게 잔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인간의 육체가 죽지 않고 자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소녀와 나사로가 죽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이들이 사망의 권세 아래 놓이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잔다’는 표현을 듣고 곡하러 왔던 무리들은 예수님을 모욕하고 비웃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그것이 싫으면, 그 상황의 진실로 받아 들이기를 거부하거나 비웃고 조롱합니다. 조롱받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주의 사역자들은 예수님을 본받아야 됩니다. 주님처럼 자신이 나아갈 바른 길로 걸어가며 맡기신 사역을 변함없이 해나가야 됩니다.

 

25 무리를 내보낸 후에 예수께서 들어가사 소녀의 손을 잡으시매 일어나는지라

25 After the crowd had been put outside, he went in and took the girl by the hand, and she got up.

믿음 없는 무리들을 내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그 능력을 믿는 자들에게 발휘됩니다. 예수님을 신뢰하는 5명의 증인 (베드로, 야고보, 요한, 소녀의 부모) 과 함께 죽음의 현장에 들어가십니다. (막 5:40)

소녀의 아버지는 손을 얹어달라고  요청 했으나, 예수님은   ‘소녀의 손을 잡아’ 일으키십니다. 

 예수님께서 ‘달리다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막 5:41, 눅 8:54) 이것은  ‘아이야 일어나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죽은 소녀에게, 생명의 근원이신 예수님께서 생명의 기운을 불어 넣자, 소녀는마치 잠에서 깨어나듯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능력만이 생명을 다시 회복 시킬수 있습니다. 인간은 죽음을 다시 돌이킬 수 없습니다. 생명이신 예수님 안에서 새 생명이 가능합니다. 죄로 인하여 죽은 우리의 영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율법 안에서 죽은 자는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전능한 능력으로 영적 회복을 받게 됩니다. 

 

26 그 소문이 그 온 땅에 퍼지더라

26 News of this spread through all that region.

예수님은 자신의 기적이 드러나기를 원치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주권으로 이루어지는 이 사역은 온 땅에 퍼지게 됩니다. 마가 복음에서 예수님은 사람들을 경계하여 이 기적을 퍼뜨리지 말것과 이 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자신에게로 돌리지 않으셨습니다. 모든 복음 전파자들도 예수님을 본받아야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자신에게로 돌리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말아야 됩니다. 우리도 항상 겸손하게 주의 능력에 의지하며 사역해야 됩니다. 모든 결과를 주의 영광을 위해 돌려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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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9장 :27-31

27 예수께서 거기에서 떠나가실새 두 맹인이 따라오며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더니

27 As Jesus went on from there, two blind men followed him, calling out, 'Have mercy on us, Son of David!'

예수님께서 회당장 딸을 살리신 후 그 집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시는 중에 두 맹인이 따라옵니다. 팔레스틴 지방에는 동쪽에서 심한 모래바람이 불어오고 지면의 수분이 부족해서 석회석 먼지가 많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소경이나 안질환자가 많았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것은 ‘메시야’에 대한 다른 호칭입니다. 이사야는 메시야 시대의 특징을 말하며, ‘그때에 소경의 눈이 밝을 것이며 귀머거리의 귀가 열릴 것이며’ (사 35:5)라고 예언했습니다. 두 맹인은 이 분이 메시야라면 자신들의 눈을 밝게 해줄 것으로 믿었던 것 같습니다. 이 맹인들은 육신의 눈은 멀었지만, 영적인 눈은 메시야를 이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28 예수께서 집에 들어가시매 맹인들이 그에게 나아오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대답하되 주여 그러하오이다 하니

28 When he had gone indoors, the blind men came to him, and he asked them, 'Do you believe that I am able to do this?' 'Yes, Lord,' they replied.

예수님께서 들어가신 이 집은 마태의 집이거나, 예수님의 가버나움 거처, 혹은 베드로의 집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소리 지르며 호소해도 침묵하신 상태로 집안으로 들어가십니다. 일반인들은  ‘다윗의 자손’을 로마의 압제에서 이스라엘을 해방시키는 정치적 해방자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이런 오해를 피하고자 말없이 집으로 들어가신 것입니다. 맹인들이 집으로 들어와서 예수님 앞으로 나아가자 그들에게 질문 하십니다. ‘내가 능히 이 일을 할 줄을 믿느냐’ 

 ‘주여 그러하오이다’ 그들은 예수님이 소경의 눈을 밝게 하시는  다윗의 자손, 메시야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었습니다. 

 

29 이에 예수께서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이르시되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시니

29 Then he touched their eyes and said, 'According to your faith will it be done to you';

예수님은 말씀만으로도 충분히 온전히 치유할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럼에도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주님의 사랑을 표현하십니다. 그리고 너희가 믿는 바대로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30 그 눈들이 밝아진지라 예수께서 엄히 경고하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하셨으나

30 and their sight was restored. Jesus warned them sternly, 'See that no one knows about this.'

예수님의 권능의 말씀으로 그들의 눈이 밝아졌습니다.그들이 눈을 뜨게 된 것은,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대로 눈이 밝아지게 허락하셨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들의 믿음의 분량이 특별히 커서,  눈을 뜨는 일이 결정된 것이 아닙니다.

 ‘삼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하신 이유는 유대인의 잘못된 메시야관 을 염두에 두셨기 때문입니다. 유대인은 자신들을 로마의 압제에서 구하고, 독립시켜줄 정치적인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기적이 알려질 경우, 그들을 잘못 부추길 수 있기에 경계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대중에게 메시야로 추대되면, 진정한 메시야로서의  사명을 행하실 때 오히려 방해가 될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31 그들이 나가서 예수의 소문을 그 온 땅에 퍼뜨리니라

31 But they went out and spread the news about him all over that region.

두 소경은 눈을 뜬 사실이 너무나 기뻐 침묵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못하고 예수님께서 자신들에게 행하신 기적을 온 땅에  자랑하고 다녔습니다. 그들은 선한 의도로 행했으나, 인간의 지혜는 이렇게 어리석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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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9장: 32-38

32 그들이 나갈 때에 귀신 들려 말 못하는 사람을 예수께 데려오니

32 While they were going out, a man who was demon-possessed and could not talk was brought to Jesus.

성경에 귀신에 사로잡힌 중풍병자나, 소경, 벙어리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이런 질병이나 불구가 되는 상태를 이용하여 사단은 침투합니다. 병든 자들 안에 교묘하게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사람의 벙어리 병은 귀신에 붙잡혀 그런 것을 아십니다.자연적으로 발생한 질병과 귀신에 의한 병증을 구분할줄 아는 영적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막 9:14-29, 귀신들림과 축사에 대한 내용 참조)

 ‘말 못하는 자’는 귀머거리와 벙어리가  일반적으로 동시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귀가 들리지 않으면 자연히 말을 배우지 못해서 벙어리가 됩니다. 영적인 의미로는,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고백하지 않는자, 구원을 위해 기도하니 않는 자들 역시 벙어리 귀신에 사로 잡혀 말못하는 벙어리 상황입니다.

 

33 귀신이 쫓겨나고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거늘 무리가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스라엘 가운데서 이런 일을 본 적이 없다 하되

33 And when the demon was driven out, the man who had been mute spoke. The crowd was amazed and said, 'Nothing like this has ever been seen in Israel.'

예수님은 이 사람이 말 못하는 원인이 어린 시절부터 귀가 먹어 벙어리가 된것이 아니라, 귀신들린 이유임을 아시고 귀신을 쫓아 내셨습니다. 그러자 그가 말을 하게 됩니다. 

 

34 바리새인들은 이르되 그가 귀신의 왕을 의지하여 귀신을 쫓아낸다 하더라

34 But the Pharisees said, 'It is by the prince of demons that he drives out demons.'

가난하고 겸손한 일반 백성들은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 놀라 경탄 하지만, 오만한 바리새인들은 이 기적을 보고도 예수님을 메시야로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비난합니다. 귀신의 왕의 힘으로 했다고 억지를 부리며 극단적 도전을 합니다.

이 부분은 10장 16-28 가르치심의 배경이 됩니다.

 

35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35 Jesus went through all the towns and villages, teaching in their synagogues, preaching the good news of the kingdom and healing every disease and sickness.

예수님은 한곳에 머물지 않고 많은 곳을 다니며 전도사역을 계속 하셨습니다. 천국복음은 하나님 통치에 대한 좋은 소식과 메시야 시대가 도래하고 그가 다스리신다는 소식입니다. 예수님  자신이 복음의 실체였고, 그분의 메시지가 그 복음의 내용들입니다.  그리스도가 임재하는 곳이면 그의 임재를 나타내는 증거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유익하고 생명을 주는 선한 기적만을 행하셨습니다.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이적을 보이셨지만, 이는 그분의 초능력을 나타내고자 하심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가 오셔서 우리의 삶에 깊이 관여하심은 우리 인류를 구원하고자 하심입니다.

 

36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36 When he saw the crowds, he had compassion on them, because they were harassed and helpless, like sheep without a shepherd.

‘불쌍히 여기시니’로 번역된 이 말은 창자를 의미하는 [스플랑크논]에서 나온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창자에 동정심이나,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보고 창자를 감정을 가진 기관으로 여겼습니다. ‘내부의 창자에서 동정심이 우러나와 마음을 움직이다’ 라는 의미로 격한 동정심을 강조한 표현입니다. 우리 나라의 ‘애끓는 고통’, ’애간장 태운다’ ‘애 끊어진다’는 표현에서 ‘애’ 역시  창자를 표현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심히 아픈 사람들과, 귀신들린 사람들, 죄로 인해 삶이 무너진 사람들을 보시고 그들의 고통을 깊이 느끼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고생하며’ [에크레뤼메노이]의 원뜻은 ‘가죽을 벗기다’, ‘칼로 썰다’ 입니다. 즉, 극심한 고통이나 걱정, 약탈, 탈진한 상태를 말합니다. 여기서는 주로 종교적인 정황을 묘사한것입니다. 백성을 지도해야 할 종교 지도자들이 백성을 괴롭히거나, 학대하고, 그로 인해 천국 가는 길을 방해하곤 했습니다. 또, 백성들이 종교의식이나 교리의 배리새이 인들의 형식주의에 무거운 짐으로 고통 받음을 나타냅니다. 기진할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에 빠져 있었습니다.

 

37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37 Then he said to his disciples, "The harvest is plentiful but the workers are few.

‘추수할 것’은 복음과 진리를 받아들일 준비가 된 영혼들입니다. ‘일꾼’은 예수님, 세례 요한, 예수님의 제자들 같은 참 목자를 말합니다. 유대에 많은 종교지도자가 있었지만, 이들은 삮꾼들이지 참 목자는 아닙니다. 그들은 백성에게 무거운 짐만 지우고 보호해주지 않는 거짓 목자였기에 일꾼이 부족했습니다.

 

38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38 Ask the Lord of the harvest, therefore, to send out workers into his harvest field."

추수하는 주인이신 하나님께 친밀히 간청하여 추수할 하늘 일꾼을 보내달라고 요청하라고 하십니다. ‘보내주소서’ 라는 의미는 강제력을 동원해 밀어내달라는 의미입니다. 지금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반드시 보내주십시요라고  요청합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하나님의 선택에 의해 보내집니다. 일꾼은 자기가 원한다고 스스로 될수 없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택함 받게 됩니다.












마태복음 9장: 1-

 

1 예수께서 배에 오르사 건너가 본 동네에 이르시니

2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3 어떤 서기관들이 속으로 이르되 이 사람이 신성을 모독하도다

4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느냐

5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쉽겠느냐

6 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능이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7 그가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거늘

8 무리가 보고 두려워하며 이런 권능을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9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지나가시다가 마태라 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10 예수께서 마태의 집에서 앉아 음식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와서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더니

11 바리새인들이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

12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13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14 그 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우리와 바리새인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15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 슬퍼할 수 있느냐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때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16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이는 기운 것이 그 옷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됨이요

17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

18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에 한 관리가 와서 절하며 이르되 내 딸이 방금 죽었사오나 오셔서 그 몸에 손을 얹어 주소서 그러면 살아나겠나이다 하니

19 예수께서 일어나 따라가시매 제자들도 가더니

20 열두 해 동안이나 혈루증으로 앓는 여자가 예수의 뒤로 와서 그 겉옷 가를 만지니

21 이는 제 마음에 그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 함이라

22 예수께서 돌이켜 그를 보시며 이르시되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시니 여자가 그 즉시 구원을 받으니라

23 예수께서 그 관리의 집에 가사 피리 부는 자들과 떠드는 무리를 보시고

24 이르시되 물러가라 이 소녀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그들이 비웃더라

25 무리를 내보낸 후에 예수께서 들어가사 소녀의 손을 잡으시매 일어나는지라

26 그 소문이 그 온 땅에 퍼지더라

27 예수께서 거기에서 떠나가실새 두 맹인이 따라오며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더니

28 예수께서 집에 들어가시매 맹인들이 그에게 나아오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대답하되 주여 그러하오이다 하니

29 이에 예수께서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이르시되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시니

30 그 눈들이 밝아진지라 예수께서 엄히 경고하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하셨으나

31 그들이 나가서 예수의 소문을 그 온 땅에 퍼뜨리니라

32 그들이 나갈 때에 귀신 들려 말 못하는 사람을 예수께 데려오니

33 귀신이 쫓겨나고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거늘 무리가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스라엘 가운데서 이런 일을 본 적이 없다 하되

34 바리새인들은 이르되 그가 귀신의 왕을 의지하여 귀신을 쫓아낸다 하더라

35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36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37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38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1 Jesus stepped into a boat, crossed over and came to his own town.

2 Some men brought to him a paralytic, lying on a mat. When Jesus saw their faith, he said to the paralytic, 'Take heart, son; your sins are forgiven.'

3 At this, some of the teachers of the law said to themselves, 'This fellow is blaspheming!'

4 Knowing their thoughts, Jesus said, 'Why do you entertain evil thoughts in your hearts?

5 Which is easier: to say, 'Your sins are forgiven,' or to say, 'Get up and walk'?

6 But so that you may know that the Son of Man has authority on earth to forgive sins....' Then he said to the paralytic, 'Get up, take your mat and go home.'

7 And the man got up and went home.

8 When the crowd saw this, they were filled with awe; and they praised God, who had given such authority to men.

9 As Jesus went on from there, he saw a man named Matthew sitting at the tax collector's booth. "Follow me," he told him, and Matthew got up and followed him.

10 While Jesus was having dinner at Matthew's house, many tax collectors and "sinners" came and ate with him and his disciples.

11 When the Pharisees saw this, they asked his disciples, "Why does your teacher eat with tax collectors and 'sinners'?"

12 On hearing this, Jesus said, 'It is not the healthy who need a doctor, but the sick.

13 But go and learn what this means: 'I desire mercy, not sacrifice.' For I have not come to call the righteous, but sinners."

14 Then John's disciples came and asked him, "How is it that we and the Pharisees fast, but your disciples do not fast?"

15 Jesus answered, 'How can the guests of the bridegroom mourn while he is with them? The time will come when the bridegroom will be taken from them; then they will fast.

16 'No one sews a patch of unshrunk cloth on an old garment, for the patch will pull away from the garment, making the tear worse.

17 Neither do men pour new wine into old wineskins. If they do, the skins will burst, the wine will run out and the wineskins will be ruined. No, they pour new wine into new wineskins, and both are preserved.'

18 While he was saying this, a ruler came and knelt before him and said, 'My daughter has just died. But come and put your hand on her, and she will live.'

19 Jesus got up and went with him, and so did his disciples.

20 Just then a woman who had been subject to bleeding for twelve years came up behind him and touched the edge of his cloak.

21 She said to herself, 'If I only touch his cloak, I will be healed.'

22

 Jesus turned and saw her. 'Take heart, daughter,' he said, 'your faith has healed you.' And the woman was healed from that moment.

23 When Jesus entered the ruler's house and saw the flute players and the noisy crowd,

24 he said, 'Go away. The girl is not dead but asleep.' But they laughed at him.

25 After the crowd had been put outside, he went in and took the girl by the hand, and she got up.

26 News of this spread through all that region.

27 As Jesus went on from there, two blind men followed him, calling out, 'Have mercy on us, Son of David!'

28 When he had gone indoors, the blind men came to him, and he asked them, 'Do you believe that I am able to do this?' 'Yes, Lord,' they replied.

29 Then he touched their eyes and said, 'According to your faith will it be done to you';

30 and their sight was restored. Jesus warned them sternly, 'See that no one knows about this.'

31 But they went out and spread the news about him all over that region.

32 While they were going out, a man who was demon-possessed and could not talk was brought to Jesus.

33 And when the demon was driven out, the man who had been mute spoke. The crowd was amazed and said, 'Nothing like this has ever been seen in Israel.'

34 But the Pharisees said, 'It is by the prince of demons that he drives out demons.'

35 Jesus went through all the towns and villages, teaching in their synagogues, preaching the good news of the kingdom and healing every disease and sickness.

36 When he saw the crowds, he had compassion on them, because they were harassed and helpless, like sheep without a shepherd.

37 Then he said to his disciples, "The harvest is plentiful but the workers are few.

38 Ask the Lord of the harvest, therefore, to send out workers into his harvest 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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