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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로마서

로마서 9장 :19- 21

by 갈렙과 함께 2024. 6. 21.

로마서 9장 :19- 21

19 혹 네가 내게 말하기를 그러면 하나님이 어찌하여 허물하시느냐 누가 그 뜻을 대적하느냐 하리니

20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

21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Romans :19-21

19 One of you will say to me: 'Then why does God still blame us? For who resists his will?'

20 But who are you, O man, to talk back to God? "Shall what is formed say to him who formed it, 'Why did you make me like this?' "

21 Does not the potter have the right to make out of the same lump of clay some pottery for noble purposes and some for common 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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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9장 :19- 21

19 혹 네가 내게 말하기를 그러면 하나님이 어찌하여 허물하시느냐 누가 그 뜻을 대적하느냐 하리니

19 One of you will say to me: 'Then why does God still blame us? For who resists his will?'

 

15-18절의 내용 들으면 본절 같은 의문이 생길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선택과 비선택을 미리 작정해두고, 바로왕 같은 죄인을 완악한 채로 두고, 그 결과 더 큰죄에 빠지도록 버려두셨느냐?, 어떻게 하나님께서 죄인을 책망하고 허물하시느냐? 하는 의문이 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구원과 멸망을 예정하셨다고 해서 이것을 숙명론으로만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인간의 눈에 보이는 하나님의 결론이 언제나 동일한 결론으로만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됩니다 (11:7, 11).  만약 인간이 자신이 볼수 없다고 해서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부족한 판단 속에서 하나님을 판단하려고 한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과 대적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20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

20 But who are you, O man, to talk back to God? "Shall what is formed say to him who formed it, 'Why did you make me like this?' "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바울은 인간이 하나님을 향해 19절과 같은 야유 섞인 질문을 던지는 것에 대해 단호하게 응답합니다. 인간 존재는 하나님과 더불어 논쟁하거나 그의 뜻에 대해 정당성을 요구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기억해야 된다고 설명합니다. 인간은 ‘감히’ 자신의 존재론적인 위치를 잊어버리고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서 논쟁하며 법적인 항변을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부터가 잘못된 출발이라고 말합니다. 

  

‘이같이 만들었느냐’

이사야 29:16과 45:9, 예레미야 18:1-10을 인용한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 설수 없는 피조물로서, 한계가 있는 존재라고 바울은 설명합니다.

 창조자를 판단할 만한 지혜를 가지지 못한 피조물이, 창조자에게 항변하는 것은 부당한 일입니다 (렘 18:4).  하나님이 자신의 공의로운 뜻에 의해 선택과 비선택을 결정하시는 것이므로, 우리에게 숨겨져 있어,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그의 선하신 뜻을 감히 구별한다는 것은 우리의 능력으로 불가능한 것입니다.  (신 29:29)

 

그러므로 바울이 하나님의 선택적 섭리를 다룬 다음 하나의 가상적 질문을 제시한 19절에 대한 답변을 내립니다. 지음받은 피조물이 마치 자신이 전능자를 판단할 충분한 지혜를 가진듯, 하나님께 항변하는 것은 부적합하다는 것입니다.

 

21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21 Does not the potter have the right to make out of the same lump of clay some pottery for noble purposes and some for common use?

 

  바울은 토기장이와 진흙의 비유로 하나님의 결정은 자신의 절대적 권리와 능력에 따라 행하시는 것이니 그 분의 결정에 아무도 대적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토기장이와 질그릇의 관계처럼 인간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손길에 달려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면 ‘인간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 달려 있다면 인간의 노력은 전혀 무익한 것이냐? ‘ 하는 존재론적인 운명론과 하나님에 대한 원망에 빠질 위험에 직면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피조물인 인간의 바른 태도는 순종과 헌신이라고 강조합니다. 본절이 강조하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귀하게 사용하느냐, 천하게 사용하느냐의 관점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일을 행하실때 ‘언제나 지유하시다’라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됩니다.

하나님의 주권은 무한한 자율성을 전제로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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