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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시편

시편 90편

by 갈렙과 함께 2023. 12. 4.

시편90편

1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2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3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4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

5 주께서 그들을 홍수처럼 쓸어가시나이다 그들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6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

7 우리는 주의 노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라나이다

8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에 두셨사오니

9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

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11 누가 주의 노여움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의 진노의 두려움을 알리이까

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13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14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15 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가 화를 당한 연수대로 우리를 기쁘게 하소서

16 주께서 행하신 일을 주의 종들에게 나타내시며 주의 영광을 그들의 자손에게 나타내소서

17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내리게 하사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우리에게 견고하게 하소서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하소서

 

1 Lord, you have been our dwelling place throughout all generations.

2 Before the mountains were born or you brought forth the earth and the world, from everlasting to everlasting you are God.

3 You turn men back to dust, saying, 'Return to dust, O sons of men.'

4 For a thousand years in your sight are like a day that has just gone by, or like a watch in the night.

5 You sweep men away in the sleep of death; they are like the new grass of the morning-

6 though in the morning it springs up new, by evening it is dry and withered.

7 We are consumed by your anger and terrified by your indignation.

8 You have set our iniquities before you, our secret sins in the light of your presence.

9 All our days pass away under your wrath; we finish our years with a moan.

10 The length of our days is seventy years-or eighty, if we have the strength; yet their span is but trouble and sorrow, for they quickly pass, and we fly away.

11 Who knows the power of your anger? For your wrath is as great as the fear that is due you.

12 Teach us to number our days aright, that we may gain a heart of wisdom.

13 Relent, O LORD! How long will it be? Have compassion on your servants.

14 Satisfy us in the morning with your unfailing love, that we may sing for joy and be glad all our days.

15 Make us glad for as many days as you have afflicted us, for as many years as we have seen trouble.

16 May your deeds be shown to your servants, your splendor to their children.

17 May the favor of the Lord our God rest upon us; establish the work of our hands for us-yes, establish the work of our hands.

 

시편90편

1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1 Lord, you have been our dwelling place throughout all generations.

   ‘대대에’ 는 계속되는 세대와 세대에 항상 변함 없이 동일하게 우리의 처소, 안정감을 주는 거처가 되시는 하나님되심을 의미합니다. ‘거처’ [마온] 는 처소, 거주할 공간으로 하나님의 처소인 성전, 하늘 , 동굴입니다. 이 절에서는 여행자가 잠시 머무는 처소, 장소를말합니다.  동일 용어를 신명기 33절 27절에도 사용합니다. 광야에서 머물던 이스라엘 민족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그런 상황에도 하나님께서 동행하시니 그 장소는 집과 같은 평안과 안식처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안식처이기에 가능합니다.

 

2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2 Before the mountains were born or you brought forth the earth and the world, from everlasting to everlasting you are God.

  하나님은 우주가 생기기전부터 존재하시던 분이시며, 피조물들로서는 그 분을 다 이해할 수 없는 존엄한 분이십니다.

 

3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3 You turn men back to dust, saying, 'Return to dust, O sons of men.'

사람 [에노쉬]은 온전히 하나님께 의존하는 존재로서 언젠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티끌로’ [아드다카] 는 ‘먼지로, 멸망으로’  라는 의미로, 흙으로 만든 사람 (욥 4:19)은 흙으로부터 와서 다시 그곳으로 돌아갈 존재들입니다. (창 3:19)

 

4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

4 For a thousand years in your sight are like a day that has just gone by, or like a watch in the night.

  구약의 조상들이 천년을 살았다 하더라도,   하나님 보시기에 아무것도 아닌데, 하물며 다윗 시대의 인간 수명 70년 (10절)은 얼마나 짧은 순간 이겠습니까. 하나님에게는 인간의 천년이 밤의 한 순간 일뿐입니다. 

 

5 주께서 그들을 홍수처럼 쓸어가시나이다 그들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5 You sweep men away in the sleep of death; they are like the new grass of the morning-

 

6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

6 though in the morning it springs up new, by evening it is dry and withered.

  하나님은 인간의 부와 명예, 나이 불문하고 한 순간에 인간의 생명을 가져가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잠시 아름다운 꽃을 피우던 풀도 한 순간에 시들어 버리듯이 사람도 이처럼 사라질 존재들입니다. (사 40:6, 벧전 1:24)

 

7 우리는 주의 노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라나이다

7 We are consumed by your anger and terrified by your indignation.

  인간이 이토록 무상하게 사라짐을 비유한 이유는,  이스라엘 공동체가 하나님의 분을 격동 시켰기 때문에 그들도 멸망하게 될것이라고 알리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 불순종하던 이스라엘은 허망하게 비참한 몰락했습니다. 

 

8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에 두셨사오니

8 You have set our iniquities before you, our secret sins in the light of your presence.

  인간의 생명이 유한한 이유는 하나님의 진노 때문이고, 하나님께서 진노하신 이유는 인간의 죄 때문입니다. (창 2:17, 롬 5:12) 우리 마음 속 깊이 있는 죄의 본성은 타인과 심지어 자신 까지도 속일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앞에서는 낱낱이 다 드러나게 됩니다. ( 렘 16:17, 히4.)

   주의 얼굴 빛에 사용한  ‘빛’[마오르]는 시편 74:16절과 본 절에만 나오는 히브리어입니다.

일반적으로 성경에서 ‘빛’이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것은 [오르] 입니다. (27:1, 창 1:3, 삼하 23:4잠 6:23)  이 절에 사용된 빛 [마오르]는 어두운 수렁 같은 인간의 마음을 비추어 그곳에 숨겨둔 죄악을 끄집어 내어 청산 하고자 하시는 하나님 얼굴의 빛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9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

9 All our days pass away under your wrath; we finish our years with a moan.

  모든 인간은 스올로 내려가 그 육신의 몸이 한 번 썩음을 당해야됩니다. 그 이유는 모든 인간은 에덴 동산에서 아담의 원죄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 징벌 아래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10 The length of our days is seventy years-or eighty, if we have the strength; yet their span is but trouble and sorrow, for they quickly pass, and we fly away.

  강건하게 지킨 인생 팔십일지라도, 노인의 힘은 결국 고갈되고, 수고와 슬픔 [아웬] ,헛된 고통 뿐입니다. 오래 산다고 자랑할 지라도 결국 쇠약하니 인생은 여전히 무상한 존재라고 강조합니다.

 

11 누가 주의 노여움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의 진노의 두려움을 알리이까

11 Who knows the power of your anger? For your wrath is as great as the fear that is due you.

  인간은 하나님의 분노의 위력과 분노를 행하여 실현하시는 것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 인간은 본질은 죄성 때문에 악한 존재이고, 인간의 악행은 하나님의 분노를 사고 결국은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들입니다.

 

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12 Teach us to number our days aright, that we may gain a heart of wisdom.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인생이 허망하게 짧다는 것을 알게 해주소서. 그로서, 악으로 부터 돌이킬 수 있는 은혜를 주소서

 

13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13 Relent, O LORD! How long will it be? Have compassion on your servants.

  이 구절은 출애굽기 32:12절과 유사한 의미가 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드린 겸손한 기도입니다.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주의 백성에게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

 

14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14 Satisfy us in the morning with your unfailing love, that we may sing for joy and be glad all our days.

  시인은 하나님의 자비로 얻게된 기쁨을 ‘아침’으로 형상화 합니다. 주의 인자하심 [하스데카]은 하나님의 불변하시는 사랑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불변 합니다. 그 언약에 대해 우리 인간도 우리의 의무를 다한다면, 성도들은 늘 기쁨으로 충만하고 평생 그 기쁨은 지속 될것입니다. 

 

15 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가 화를 당한 연수대로 우리를 기쁘게 하소서

15 Make us glad for as many days as you have afflicted us, for as many years as we have seen trouble.

  이스라엘이 오래 수고하고 고통을 당했으니 앞으로는 지속적으로 축복해주시길 기도합니다. 

 

16 주께서 행하신 일을 주의 종들에게 나타내시며 주의 영광을 그들의 자손에게 나타내소서

16 May your deeds be shown to your servants, your splendor to their children.

   ‘주께서 행하신 일’ 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으로 들어감, 약속된 유업을 계승함을 암시합니다. (신 32:4)  가나안 땅에 진입하고 정복하는 과정에 드러나실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하나님의 능력을 ‘주의 영광’ 이라고 표현하고있습니다. 

 

17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내리게 하사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우리에게 견고하게 하소서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하소서

17 May the favor of the Lord our God rest upon us; establish the work of our hands for us-yes, establish the work of our hands.

    모세는 가나안에 진입하면서, 하나님의 구체적이고 명확한 개입을 요구했습니다.  하나님의 동행을 원했습니다. 

 가나안 땅에 무사히 입성하기를 바라는 기도가 그대로 이루어지듯이, 이 시편을 기록하는 시점에도 여전히 하나님의 동행하심이 있고  하나님의 은총으로 이스라엘이 행하는 모든 일들이 견고하게 이루어 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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