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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사도행전

사도행전 18장 : 9-17

by 갈렙과 함께 2024. 2. 20.

사도행전 18장 : 9-17

9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10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11 일 년 육 개월을 머물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12 갈리오가 아가야 총독 되었을 때에 유대인이 일제히 일어나 바울을 대적하여 법정으로 데리고 가서

13 말하되 이 사람이 율법을 어기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사람들을 권한다 하거늘

14 바울이 입을 열고자 할 때에 갈리오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너희 유대인들아 만일 이것이 무슨 부정한 일이나 불량한 행동이었으면 내가 너희 말을 들어 주는 것이 옳거니와

15 만일 문제가 언어와 명칭과 너희 법에 관한 것이면 너희가 스스로 처리하라 나는 이러한 일에 재판장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고

16 그들을 법정에서 쫓아내니

17 모든 사람이 회당장 소스데네를 잡아 법정 앞에서 때리되 갈리오가 이 일을 상관하지 아니하니라

 

Acts of the Apostles 8:9-17

9 One night the Lord spoke to Paul in a vision: 'Do not be afraid; keep on speaking, do not be silent.

10 For I am with you, and no one is going to attack and harm you, because I have many people in this city.'

11 So Paul stayed for a year and a half, teaching them the word of God.

12 While Gallio was proconsul of Achaia, the Jews made a united attack on Paul and brought him into court.

13 'This man,' they charged, 'is persuading the people to worship God in ways contrary to the law.'

14 Just as Paul was about to speak, Gallio said to the Jews, 'If you Jews were making a complaint about some misdemeanor or serious crime, it would be reasonable for me to listen to you.

15 But since it involves questions about words and names and your own law-settle the matter yourselves. I will not be a judge of such things.'

16 So he had them ejected from the court.

17 Then they all turned on Sosthenes the synagogue ruler and beat him in front of the court. But Gallio showed no concern what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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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8장 : 9-17

9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9 One night the Lord spoke to Paul in a vision: 'Do not be afraid; keep on speaking, do not be silent.

  바울을 이미 여러번 환상 가운데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다메섹의 회심 (9:4), 드로아 (16:9), 예루살렘 (22:17) 등 어려운 상황마다 환상 가운데 예수님을 뵙고 위로와 힘을 얻습니다. 그의 사역기간 모든 시간에 가운데, 예수님의 인도하심을 받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고 하신 이유는, 유대인 회당장 같은 지도자들의 기독교 개종으로  때문에, 그리스도교인에 대한 유대교의 보복과 핍박이 지속적으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로인해 바울은 조용히 고린도를 떠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의 심령을 위로하고 격려하여 고린도에서의 사역을 완수하도록 하십니다. 구약에서도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주셨습니다. (출 3:12, 신 31:6, 수 1:5, 사 41:10)

 

10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10 For I am with you, and no one is going to attack and harm you, because I have many people in this city.'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는 예수님은 제자들과 성도들에게 약속하신 말씀입니다.  (마 28:20) 바울이 오랜  선교 여행과 유대인의 박해에 지치고 영적으로 위축되자 다시 이 말씀으로 그를 위로하고 일깨워 주십니다.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는 앞으로 바울이 어떤 박해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바울이 앞으로 어려움에 처하고 고난을 당할지라도 그 때마다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고 그 어려운 상황 가운데도 그가 넉넉히 극복하고, 해를 입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12-17)

  ‘내 백성이 많음’ 은 바울의 전도로 인해 구원 받게 될 고린도 사람들이 많을 것,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택하여 정하신 이들이  고린도에 많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예정하심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 선택이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의해 이루어 집니다. (엡 1:4- 11, 2:8, 9)  하나님께서 이들을 택하신 목적은 구원한 자들로부터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 입니다. 

 

11 일 년 육 개월을 머물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11 So Paul stayed for a year and a half, teaching them the word of God.

  바울은 이 기간 동안 많은 사역을 했습니다. 고린도 주변의 아가야와 겐그레아 항구까지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바울은 주로 고린도 내에서 활동하고 그의 지도 하에 실라와 디모데가 인접 지방을 다니며 복음을 전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에서 가르친 ‘ 하나님의 말씀’ 의 핵심은 항상 예수님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12 갈리오가 아가야 총독 되었을 때에 유대인이 일제히 일어나 바울을 대적하여 법정으로 데리고 가서

12 While Gallio was proconsul of Achaia, the Jews made a united attack on Paul and brought him into court.

  갈리오의 본명은 마르쿠스 안네우스노바투스이고, 스페인의 유명한 수사학자인 마르쿠스 안네우스 세네카의  아들입니다. 그는 글라우디오 황제의 통치 기간에 로마로 가서 수사학자 루키우스 유니우스 갈리오의 양자가 된 뒤 아가야의 총독이 되었습니다. 추후 네로 황제를 제거하는 음모에 가담한 혐의로 네로에게 자살을 강요받아 죽게 됩니다. 독창적이고 청렴결백하고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평을 들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바울의 선교 사역에 지속적으로 불만을 표시해 왔습니다. 새로운 총독이 부임하자, 총독을 시험해 보고자 빌립보에서 했던 방법대로 바울을 고소합니다. 새로 부임한 총독이 자신들에게 환심을 얻고자 할것이라고 짐작하고 자신들이 총독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3 말하되 이 사람이 율법을 어기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사람들을 권한다 하거늘

13 'This man,' they charged, 'is persuading the people to worship God in ways contrary to the law.'

  유대인들은 바울이 유대인들의 관습을 방해하여 황제의 칙령을 여겼고, 로마법상 공인되지 않은 불법 행위를 했다고 고소했습니다. 

 

14 바울이 입을 열고자 할 때에 갈리오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너희 유대인들아 만일 이것이 무슨 부정한 일이나 불량한 행동이었으면 내가 너희 말을 들어 주는 것이 옳거니와

14 Just as Paul was about to speak, Gallio said to the Jews, 'If you Jews were making a complaint about some misdemeanor or serious crime, it would be reasonable for me to listen to you.

  로마법상 재판은 원고의 고소후 피고가 변호하는것으로 이루어집니다. 서로 마주 서서 재판장을 향해 자기 주장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바울이 자신을 변호하려고 준비했으나, 바울은 변호를 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갈리오가 이 사건 자체를 기각시켜 버렸기 때문입니다. 

갈리오는 자신이 이 재판에서 부정한 일이나 불량한 행동을 발견하지 못했으니, 유대인들의 고소에 대한 판결을 내려줄수 없다고 합니다. 

 

15 만일 문제가 언어와 명칭과 너희 법에 관한 것이면 너희가 스스로 처리하라 나는 이러한 일에 재판장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고

15 But since it involves questions about words and names and your own law-settle the matter yourselves. I will not be a judge of such things.'

   갈리오는 이 고소가 민,형사상의 문제가 아니라 유대인들의 ‘언어와 명칭과 그들의 법’에 관한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언어’ 는 ‘말씀’ [로고스]를 말하는 것이고, ‘명칭’은 메시야와 관련된 ‘이름’ [오노마타]를 뜻하는 것이고, ‘법’은 ‘율법’ [노모스]를 나타냅니다. 

 

그러니, 갈리오는 이 문제가 자신이 재판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총독은 로마의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고, 민형사상의 문제만 재판하면 되지 유대의 종교문제를 해결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갈리오는 A.D. 49년경 있었던 로마내 유대인 사회의 폭동이 고린도에서 재발되는것을 미리 예방하고자 했을 것입니다. 단호한 입장을 밝혀서 로마가 이 일로 고통받지 않길 원했을 것입니다. 

 

16 그들을 법정에서 쫓아내니

16 So he had them ejected from the court.

  갈리오의 이런 단호한 결정은 기독교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갈리오가 기독교를 옹호하는 입장을 표명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만약 길리오가 바울에게 유죄판결을 내렸다면 앞으로 바울이 가는 모든 지역의 행정관들은 동일하게 유죄판결을 내릴 것이고 바울의 선교 사역은 더욱 고난의 길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행히 갈리오가 내린 이런 기각 결정을 내렸기에 이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마다 중요한 판결 근거로 작용했을것입니다. 이후의 기독교 선교에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대인들은 총독을 설득시키려고 계속 남아 자신들의 주장을 폈을 것이나 총독의 결정은 변함 없었고 , 마침내는 유대인들을 쫓아내기 까지 합니다. 

 

17 모든 사람이 회당장 소스데네를 잡아 법정 앞에서 때리되 갈리오가 이 일을 상관하지 아니하니라

17 Then they all turned on Sosthenes the synagogue ruler and beat him in front of the court. But Gallio showed no concern whatever.

  그 무렵 로마와 그리이스 지역에는 반 유대주의 감정이 있었습니다. 갈리오가 이런 감정을 노골적으로 표현하자 이에 자극받은 군중들이 유대인 회당장 소스데네를 잡아서 때리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모든 사람’은 헬라의 군중이라고 보입니다. 바울에 대한 유대인의 고소가 기각되자 반유대 감정을 품고 있던 헬라인들이 책임자인 회당장을 구타한 것입니다. 소스데네는 그리스보가 예수를 믿게 되자 후임으로 선출된 회당장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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