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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로마서

로마서 4장 :13-15

by 갈렙과 함께 2024. 4. 27.

로마서 4장 :13-15

13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14 만일 율법에 속한 자들이 상속자이면 믿음은 헛것이 되고 약속은 파기되었느니라

15 율법은 진노를 이루게 하나니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법도 없느니라

 

Romans 4 :13-15

13 It was not through law that Abraham and his offspring received the promise that he would be heir of the world, but through the righteousness that comes by faith.

14 For if those who live by law are heirs, faith has no value and the promise is worthless,

15 because law brings wrath. And where there is no law there is no transg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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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4장 :13-15

13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13 It was not through law that Abraham and his offspring received the promise that he would be heir of the world, but through the righteousness that comes by faith.

  이 약속은 창세기 17:4절~8절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은 율법보다 430년 앞서 주어졌고, 율법은 뒤에 생긴 것이므로 이미 주어진 언약을 율법이 취소할 수 없습니다. (갈 3:17)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은 율법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에 의해서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율법보다 선행하고, 약속의 원리에 따라 ‘언약’을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될수 있습니다. 이 언약의 원리에는 바울이 강조하고 있는 ‘믿음의 의’ 만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다음에’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던 것이지, 율법에 근거하여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열국의 아비’ 이니 (창 17:4), 그의 믿음의 자취를 따르는 열국의 모든 민족들은 아브라함의 후사가 될 것입니다. 그의 유업을 이을 자가 될 것입니다. (갈 3:29) 그러므로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인해 모든 땅, 모든 민족들이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14 만일 율법에 속한 자들이 상속자이면 믿음은 헛것이 되고 약속은 파기되었느니라

14 For if those who live by law are heirs, faith has no value and the promise is worthless,

  ‘율법에 속한 자들’ 은 ‘율법의 행위로 의롭게 되려 하는 자들’ 혹은 ‘율법의 체계에 종속된 자들’을 의미합니다. 바울의 표현을 따르면 ‘율법의 종노릇하는 자들’로 종의 멍에를 맨자를 의미합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약속이 오로지 율법의 행위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는 자들입니다. 

  ‘상속자’ [클레로노모스] 는 아브라함에게 약속되어 진 것을, 상속으로 물려받을 자를 말합니다.  구약에 의하면, 이 상속자가 얻게 될 것에는 이런 것이 포함됩니다.

 (1)약속의 땅 가나안 (창 12:7,13,14,15)

 (2) 믿음의 자손(이방인 포함, 모든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받게 될 하나님의 축복

 (3) 아브라함의 후손인, 메시야에 의한 만국 통치, 세계통치 

 

바울은 율법의 무용성을 말한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율법보다 앞서 있던, 하나님의 약속을, 나중에 끼어들어온 율법이 약속을 변경 시킬수 없고, 율법에 의해 상속자가 결정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믿음은 헛것이 되고 약속은 파기되었느니라’는 믿음이 포함하고 있는 내용,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아무 허망한 의미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약속도 의미가 없는 것이 됩니다. 

  만약 율법으로만 약속이 보증 된다면, 율법을 받기 전에 이미 보증 받았던 아브라함이 받은 약속은 무가치 한 것이 되고, 그 약속을 따라서 이루어졌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그 십자가를 믿는 모든 믿음이 율법의 종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율법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직 ‘믿음의 의’에 의해서 ,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 하신 약속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풀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15 율법은 진노를 이루게 하나니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법도 없느니라

15 because law brings wrath. And where there is no law there is no transgression.

‘율법은 진노를 이루게 하나니’ 

 율법은 행위의 완전성을 요구합니다. 그러니, 완전해 질 수없는 인간은 죄인에 지나지 않게 되고 진노를 유발 시키게 됩니다. 그 결과로 율법은 인간을 정죄하고 저주를 선포하게 됩니다. 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율법은 구원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죄와 저주의 근거로서의 역할만을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런 이유로 바울은 율법을 받은 모세의 직분을 ‘정죄의 직분’ (고후 3:9) 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이 ‘율법의 저주’를, 우리 죄를 대신하여 담당 하셨다고 말합니다. (갈 3:13)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법도 없느니라’

극단적으로 표현하여, 만약 어떤 나라에 법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면, 법이 없는 그 나라에서는 어느 백성도 범죄자가 되지 않습니다.  범죄자가 범법자로 인정되려면, 그 나라에 법률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법에 의해서만 범법자가 죄인으로 정죄 받고 심판받게 됩니다.  

 

 이처럼, 율법이 있기 전에 살았던 아브라함은 율법에 따르는 정죄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직 믿음의 원리에 따라서 살았습니다. 

노아도 아브라함처럼 할례를 하지 않았고 할례에 의한 어떤 규제도 받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의인’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창 6:9) 그 당시 사람들이 하나님께 정죄 받은 것은 (창 6:5) 율법적인 판단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불신앙 때문에 심판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율법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믿음’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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