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이사야

이사야 54장

by 갈렙과 함께 2023. 4. 7.

이사야 54장 ;1-10

1 잉태하지 못하며 출산하지 못한 너는 노래할지어다 산고를 겪지 못한 너는 외쳐 노래할지어다 이는 홀로 된 여인의 자식이 남편 있는 자의 자식보다 많음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1 'Sing, O barren woman, you who never bore a child; burst into song, shout for joy, you who were never in labor; because more are the children of the desolate woman than of her who has a husband,' says the LORD.

54장은 이스라엘의 회복과 영광에 대한 약속의 말씀입니다. 잉태하지 못한 자는 바벨론시대의 적은 숫자인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고, 홀로 된 여인의 수가 더 많겠다는 표현은 남은 자의 후손이 일반적인 이해를 넘어서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3절에 언급될 이방인의 회심할것이니 그 성도들도 포함됨을 언급한 것입니다. 

 

2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

2 'Enlarge the place of your tent, stretch your tent curtains wide, do not hold back; lengthen your cords, strengthen your stakes.

휘장[*아할레크]는 침대나 창문주위, 혹은 무대 내부를 숨기기위해 객석과 무대사이에 내려진 천이지만, 여기서는 거주용 천막을 의미하고 이 천막은 거주자의 영역을 암시합니다. 영역을 확대한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예언하는 것이지만, 동시에 이방의 개심자를 수용할 교회의 영역이 넓어질 것이라는 의미합니다. 동시에 각 구성원들의 믿음도 강건해진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3 이는 네가 좌우로 퍼지며 네 자손은 열방을 얻으며 황폐한 성읍들을 사람 살 곳이 되게 할 것임이라

3 For you will spread out to the right and to the left; your descendants will dispossess nations and settle in their desolate cities.

퍼지다[*파라츠]의 원문 의미는 ‘터질듯 번성하다’이다. 이는 단순한 영토의 확장이나 이스라엘 인구의 증가가 아니라 영적 이스라엘인의 수적 증가를 의미합니다. 황폐한 성읍은 남북이스라엘 멸망후 주변 민족이 불법 이주한 팔레스틴 땅을 가리키고, 나아가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를 나타냅니다.

 

4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놀라지 말라 네가 부끄러움을 보지 아니하리라 네가 네 젊었을 때의 수치를 잊겠고 과부 때의 치욕을 다시 기억함이 없으리니

4 'Do not be afraid; you will not suffer shame. Do not fear disgrace; you will not be humiliated. You will forget the shame of your youth and remember no more the reproach of your widowhood.

젊었을 때의 수치를 잊는다는 것은 이스라엘이 당한 특정시대의 곤욕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절을 지키지 않은 아내처럼,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반역한 이스라엘 역사 전체를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장차 이스라엘의 백성이 증가하고, 그 영광이 찬란하여 수치의 역사를 잊을 것이라 합니다. 이 구절의 완성은 주의 재림이 이루어질 때라고 보고 있습니다. 

과부의 치욕은 하나님에게서 멀어져서 이민족의 침탈과 유린을 당한 상황을 의미합니다.

 

5 이는 너를 지으신 이가 네 남편이시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시라 그는 온 땅의 하나님이라 일컬음을 받으실 것이라

5 For your Maker is your husband-the LORD Almighty is his name-the Holy One of Israel is your Redeemer; he is called the God of all the earth.

남편에 해당된 히브리어 단어는 주인, 제조자, 통치자, 소유자 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서는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이 크고 세심함을 의미하고자 함.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에 빠진 이스라엘의 상태는 흔히 간음으로  묘사됩니다. 신약시대에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로 묘사됩니다.  온 땅의 하나님,유대인 뿐아니라 이방인의 하나님이 되심을 선포합니다. 이 모든 결과는 하나님이 계획하신, 메시야의 구속사역 때문입니다. 

 

6 여호와께서 너를 부르시되 마치 버림을 받아 마음에 근심하는 아내 곧 어릴 때에 아내가 되었다가 버림을 받은 자에게 함과 같이 하실 것임이라 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느니라

6 The LORD will call you back as if you were a wife deserted and distressed in spirit-a wife who married young, only to be rejected,' says your God.

신실하지 못했던 이스라엘을 어린시절 남편에게 버림받았던 아내가 남편의 용서를 받고 다시 돌아오는 비유로 설명합니다.  

 

7 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요

7 'For a brief moment I abandoned you, but with deep compassion I will bring you back.

‘잠시’라는 표현이 나온 것은 이후에 임할 번영과 영광의 기간은 영원할 것이라는 사실과 대조하는 표현입니다.  버림 받은 것은 ‘적은’ 것이었다면, 긍휼은’큰, 위대한’ 것 입니다. 이 큰긍휼의 내용은 오랫동안의 이스라엘의 배반, 불순종을 다 품고 해결하시는 메시야의 대속사역을 말합니다.

 

8 내가 넘치는 진노로 내 얼굴을 네게서 잠시 가렸으나 영원한 자비로 너를 긍휼히 여기리라 네 구속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8 In a surge of anger I hid my face from you for a moment, but with everlasting kindness I will have compassion on you,' says the LORD your Redeemer.

하나님께서 얼굴을 잠시 가렸다는 것은, 바벨론 포로라는 징벌로 자신의 불쾌감과 노여움을 분명히 드러내신 것입니다. 그러나, ‘넘치는 진노’ 와 대비되는’영원한 자비’로서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십니다. 메시야의 은혜 안에 있는 우리 개개인과 교회에 대해서도 하나님은 긍휼히 여기십니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을 주시되> 에베소서 1장 3절

 

9 이는 내게 노아의 홍수와 같도다 내가 다시는 노아의 홍수로 땅 위에 범람하지 못하게 하리라 맹세한 것 같이 내가 네게 노하지 아니하며 너를 책망하지 아니하기로 맹세하였노니

9 To me this is like the days of Noah, when I swore that the waters of Noah would never again cover the earth. So now I have sworn not to be angry with you, never to rebuke you again.

인간은 나면서부터 죄인인데. 이런 인생에게 반복해서 대홍수 같은 재앙을 내리시면, 이 땅과 인간들은 견디지 못하고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니, 다시는 인류 전체에 대한 노아의 홍수같은 심판은 없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니, 죄를 용서하지 않으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을 벌하지 않겠다 하시는데, 이것은 53장에서 메시야가 온 인류의 죄악을 대속하여 십자기를 지실 것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그 대속의 은총을 믿는 자에게 심판을 면제하신다는 약속입니다.

 

10 산들이 떠나며 언덕들은 옮겨질지라도 나의 자비는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며 나의 화평의 언약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너를 긍휼히 여기시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10 Though the mountains be shaken and the hills be removed, yet my unfailing love for you will not be shaken nor my covenant of peace be removed,' says the LORD, who has compassion on you.

자비, 인자 [*헤세드]는 주신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냅니다. ‘화평의 언약’은 다윗의 대를 이은 왕들이 통치할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건설에 대한 약속입니다. [에스겔서 37;24-26] 이 나라는 혈통적 이스라엘과 이방의 택한 자들도 포함된 하나님 나라입니다. 이 나라를 세우시겠다는 하나님의 계획과 약속은 변하지 않습니다.

 

—---------------------------------

 

이사야 54장;11-17

11 너 곤고하며 광풍에 요동하여 안위를 받지 못한 자여 보라 내가 화려한 채색으로 네 돌 사이에 더하며 청옥으로 네 기초를 쌓으며

11 'O afflicted city, lashed by storms and not comforted, I will build you with stones of turquoise, your foundations with sapphires.

오랜 포로 생활을 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미래의 안정과 영광을 약속합니다. 돌 사이에 접착제로 사용한 ‘화려한 채색’은 당시 여성들이 눈썹위에 화장용으로 붙이기도 했던 것으로 벽돌 미장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청옥은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단단한 아름다운 보석 사파이어입니다.

 

12 홍보석으로 네 성벽을 지으며 석류석으로 네 성문을 만들고 네 지경을 다 보석으로 꾸밀 것이며

12 I will make your battlements of rubies, your gates of sparkling jewels, and all your walls of precious stones. 

성채의 일부를 보석, 루비와 각종 보석으로 장식할 찬란한 성으로 꾸밀 것이며

 

13 네 모든 자녀는 여호와의 교훈을 받을 것이니 네 자녀에게는 큰 평안이 있을 것이며

13 All your sons will be taught by the LORD, and great will be your children's peace.

하나님의 자녀들이 구속주 메시야의 가르침을 받을 것을 시사합니다. 예수께서 아버지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이끌림 받은 자들이 그에게로 나올수 있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본 구절을 인용하셨습니다. “선지자의 글에 저희가 다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으리라 기록되었은 즉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마다 내게로 오느니라”(요한6;45)

 

14 너는 공의로 설 것이며 학대가 네게서 멀어질 것인즉 네가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며 공포도 네게 가까이하지 못할 것이라

14 In righteousness you will be established: Tyranny will be far from you; you will have nothing to fear. Terror will be far removed; it will not come near you.

메시야가 다스리는 나라의 특성 중 하나가 소개 됩니다. (시72;2,요한계시록 19;11) 하나님의 주권아래 세워지는 메시야의 왕국은 약탈, 정복, 학대, 공포가 없는 나라, 공의가 이루어지는 나라입니다.

 

15 보라 그들이 분쟁을 일으킬지라도 나로 말미암지 아니한 것이니 누구든지 너와 분쟁을 일으키는 자는 너로 말미암아 패망하리라

15 If anyone does attack you, it will not be my doing; whoever attacks you will surrender to you.

분쟁을 일으키는 ‘그들’은 영적 이스라엘 곧 교회의 대적이며, 엄밀히 말하면, 메시야의 대적 입니다. 세상 군왕이 연합하여 메시야를 대적할 것을 시편에서 말합니다.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허사를 경영 하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 기름 받은 자를 대적하며[시편2;1-2]>  메시야의 대적은 결국 패망할 것입니다. 예수 십자가사건으로 교회는 끝난 것 같았으나, 오히려, 교회는 이방 나라까지 열방으로 퍼졌으며, 세상은 결국 교회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16 보라 숯불을 불어서 자기가 쓸 만한 연장을 제조하는 장인도 내가 창조하였고 파괴하며 진멸하는 자도 내가 창조하였은즉

16 'See, it is I who created the blacksmith who fans the coals into flame and forges a weapon fit for its work. And it is I who have created the destroyer to work havoc;

교회를 대적하는, 파괴하고 진멸하는 자들도, 하나님의 허용하시는 범위안에서만 교회에 대적할수 있을 뿐입니다. 

 

17 너를 치려고 제조된 모든 연장이 쓸모가 없을 것이라 일어나 너를 대적하여 송사하는 모든 혀는 네게 정죄를 당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종들의 기업이요 이는 그들이 내게서 얻은 공의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7 no weapon forged against you will prevail, and you will refute every tongue that accuses you. This is the heritage of the servants of the LORD, and this is their vindication from me,' declares the LORD.

교회의 대적들은 교회를 고소할 것이나, 교회는 오히려 대적에게 승리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메시야의 대속사역으로 그가 택하신 백성을 의롭다 하셨으니. 하나님께서 교회를 변호하시고 그 대적을 물리쳐주실 것입니다.


'구약 > 이사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사야 56장  (0) 2023.04.09
이사야 55장  (0) 2023.04.08
이사야 53장  (0) 2023.04.05
이사야 52장  (0) 2023.04.05
이사야 51장  (0) 2023.04.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