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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사도행전

사도행전17장 :10-20

by 갈렙과 함께 2024. 2. 14.

사도행전17장  :10-20 

10 밤에 형제들이 곧 바울과 실라를 베뢰아로 보내니 그들이 이르러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니라

11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12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

13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은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베뢰아에서도 전하는 줄을 알고 거기도 가서 무리를 움직여 소동하게 하거늘

14 형제들이 곧 바울을 내보내어 바다까지 가게 하되 실라와 디모데는 아직 거기 머물더라

15 바울을 인도하는 사람들이 그를 데리고 아덴까지 이르러 그에게서 실라와 디모데를 자기에게로 속히 오게 하라는 명령을 받고 떠나니라

16 바울이 아덴에서 그들을 기다리다가 그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에 격분하여

17 회당에서는 유대인과 경건한 사람들과 또 장터에서는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변론하니

18 어떤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도 바울과 쟁론할새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 말쟁이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느냐 하고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방 신들을 전하는 사람인가보다 하니 이는 바울이 예수와 부활을 전하기 때문이러라

19 그를 붙들어 아레오바고로 가며 말하기를 네가 말하는 이 새로운 가르침이 무엇인지 우리가 알 수 있겠느냐

20

네가 어떤 이상한 것을 우리 귀에 들려 주니 그 무슨 뜻인지 알고자 하노라 하니

 

Acts of the Apostles 17: 10-20

10 As soon as it was night, the brothers sent Paul and Silas away to Berea. On arriving there, they went to the Jewish synagogue.

11 Now the Bereans were of more noble character than the Thessalonians, for they received the message with great eagerness and examined the Scriptures every day to see if what Paul said was true.

12 Many of the Jews believed, as did also a number of prominent Greek women and many Greek men.

13 When the Jews in Thessalonica learned that Paul was preaching the word of God at Berea, they went there too, agitating the crowds and stirring them up.

14 The brothers immediately sent Paul to the coast, but Silas and Timothy stayed at Berea.

15 The men who escorted Paul brought him to Athens and then left with instructions for Silas and Timothy to join him as soon as possible.

16 While Paul was waiting for them in Athens, he was greatly distressed to see that the city was full of idols.

17 So he reasoned in the synagogue with the Jews and the God-fearing Greeks, as well as in the marketplace day by day with those who happened to be there.

18 A group of Epicurean and Stoic philosophers began to  dispute with him. Some of them asked, 'What is this babbler trying to say?' Others remarked, 'He seems to be advocating foreign gods.' They said this because Paul was preaching the good news about Jesus and the resurrection.

19 Then they took him and brought him to a meeting of the Areopagus, where they said to him, 'May we know what this new teaching is that you are presenting?

20 You are bringing some strange ideas to our ears, and we want to know what they 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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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17장  :10-20 

10 밤에 형제들이 곧 바울과 실라를 베뢰아로 보내니 그들이 이르러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니라

10 As soon as it was night, the brothers sent Paul and Silas away to Berea. On arriving there, they went to the Jewish synagogue.

  베뢰아는 마게도냐 남쪽 올림푸스산맥 시슭의 작은 언덕에 위치합니다.

 

11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11 Now the Bereans were of more noble character than the Thessalonians, for they received the message with great eagerness and examined the Scriptures every day to see if what Paul said was true

  베뢰아 사람들은 진리 앞에서 편견없이 받아들이는 순수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자신들이 할수있는 최선을 다해 말씀을 받아들였습니다. 이런 준비된 마음 밭에 떨어진 씨앗은 좋고 많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마13:3-8)

  ‘성경을 상고하므로’ 의 ‘상고하다’의 헬라어는 [아나크리노] 인데 이는 ‘자세하게 골라내다, 체를 쳐서 가려내다, 탐색하다, 조사하다’ 는 의미입니다. 이 단어는 사법적 심문을 할때 사용하던 단어입니다. 베뢰아 사람들이 바울의 설교를 듣고 구약성경을 열심히 읽고 살펴서 그 말의 진정한 의미를 새긴다는 의미입니다. 이들은 구약 성경을 통해서 얻은 지식과 헬라 철학 사상, 자신들의 체험을 바탕으로 바울의 설교를 깊이 상고하고, 복음을 진리로 받아들였습니다. 

 

12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

12 Many of the Jews believed, as did also a number of prominent Greek women and many Greek men.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들은 상류사회에 속했기에 사회적 영향력을 주는 헬라인들을 말합니다. 이들 중 일부는 유대교로 개종했던 이방인도 있었고 이교도를 믿던 헬라인들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헬라인과 유대인을 구분하지 않고 구원하셨습니다. 바울의 소아시아 여행에 동참한 부로의 아들 ‘소바더’도 이때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13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은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베뢰아에서도 전하는 줄을 알고 거기도 가서 무리를 움직여 소동하게 하거늘

13 When the Jews in Thessalonica learned that Paul was preaching the word of God at Berea, they went there too, agitating the crowds and stirring them up.

 데살로니가의 악한 유대인들은 결국 베뢰아 까지 쫓아와서, 불량배를 동원해서 소동을 일으킵니다. 베뢰아 사람들이 이 무리에 가담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14 형제들이 곧 바울을 내보내어 바다까지 가게 하되 실라와 디모데는 아직 거기 머물더라

14 The brothers immediately sent Paul to the coast, but Silas and Timothy stayed at Berea.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의 도움으로 배를 타고 떠나게 됩니다. 바울 일행중 실라와 디모데는 남아서 베뢰아의 교회 성장을 돕게 됩니다. 

 

15 바울을 인도하는 사람들이 그를 데리고 아덴까지 이르러 그에게서 실라와 디모데를 자기에게로 속히 오게 하라는 명령을 받고 떠나니라

15 The men who escorted Paul brought him to Athens and then left with instructions for Silas and Timothy to join him as soon as possible.

  바울은 아덴에서 실라와 디모데를 다시 만나고 (살전 3:1), 디모데를 다시 데살로니가로 파송합니다. (살전 3:2)  실라는 마게도냐 지역 빌립보로 파송합니다.  바울 자신은 아덴을 떠나 고린도로 가서 (18:1) 고린도에서 실라와 디모데를 다시 만납니다. (살전 3:6)

 

16 바울이 아덴에서 그들을 기다리다가 그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에 격분하여

16 While Paul was waiting for them in Athens, he was greatly distressed to see that the city was full of idols.

  아덴은 에게해 샤론만에 위치한 내륙도시입니다. 이곳은 아데네 여신을 기념하기위해 ‘아덴’이라 명명했습니다. 이 도시의 전성기에 파르테논 신전과 수많은 사원 들이 세워졌습니다.  문학 철학, 수사학이 발달하였고 민주주의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페로폰네수스 전쟁이후에 아덴은 쇠락하기 시작하였고 바울은 이 무렵에 이 도시에 왔습니다. 도시의 과거 명성에 대해 시민들은 여전히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7 회당에서는 유대인과 경건한 사람들과 또 장터에서는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변론하니

17 So he reasoned in the synagogue with the Jews and the God-fearing Greeks, as well as in the marketplace day by day with those who happened to be there.

  바울은 관습 대로 회당을 방문하여 강론하고, 도시의 중심인 아덴의 장터에서 시민들과 토론하고 전도합니다. 이 장터는 상업행위와 철학적인 담론의 중심지였고 하루종일 사람들이 많은 장소입니다, 

 

18 어떤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도 바울과 쟁론할새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 말쟁이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느냐 하고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방 신들을 전하는 사람인가보다 하니 이는 바울이 예수와 부활을 전하기 때문이러라

18 A group of Epicurean and Stoic philosophers began to dispute with him. Some of them asked, 'What is this babbler trying to say?' Others remarked, 'He seems to be advocating foreign gods.' They said this because Paul was preaching the good news about Jesus and the resurrection.

  에피쿠로스학파는 쾌락이 인생의 주된 목표라고 주장하지만, 이 쾌락은 육욕적인것이 아니라  흩어지지 않는 마음의 평정을 중요하게 여기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만민 평등주의 사상을 주장했습니다. 신의 존재를 부인하지 않으나 범신론적 입장에 있는 자들입니다. 

스토아학파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을 이어받아 인간 이성을 통한 엄격한 금욕주의적 태도를 중시했으나, 에피쿠로스학파는 인간의 감각적 경험과 정신적 쾌락 등 현실 세계에서의 행복을 중시하면서 아타락시아(ataraxia, 평정심)를 추구하였다. 에피쿠로스 학파는 약 600년간 지속되었으며, 훗날 국가계약설의 시초가 되었고, 영국 경험론과 공리주의 윤리 형성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19 그를 붙들어 아레오바고로 가며 말하기를 네가 말하는 이 새로운 가르침이 무엇인지 우리가 알 수 있겠느냐

19 Then they took him and brought him to a meeting of the Areopagus, where they said to him, 'May we know what this new teaching is that you are presenting?

  ‘아레오바고’는 ‘법정 혹은 아레스의 평의회’라는 의미이고, 종교, 교육, 도덕적인 문제에 대한 재판권을 행사하던 권력기구입니다. 법정은 아니지만 바울의 가르침의 내용을 심문하기위한 공적인 집회입니다.

 

20 네가 어떤 이상한 것을 우리 귀에 들려 주니 그 무슨 뜻인지 알고자 하노라 하니 

20 You are bringing some strange ideas to our ears, and we want to know what they mean.'

  그들은 새로운 지식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고, 바울이 전하는 내용에 대해 시험을 보는 듯한 태도로 접근합니다. 헬라의 종교적 배경과 철학적 사고만으로는 바울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기에 다소  생소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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