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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사도행전

사도행전 23장 :23-35

by 갈렙과 함께 2024. 3. 13.

사도행전 23장 :23-35

23 백부장 둘을 불러 이르되 밤 제 삼 시에 가이사랴까지 갈 보병 이백 명과 기병 칠십 명과 창병 이백 명을 준비하라 하고

24 또 바울을 태워 총독 벨릭스에게로 무사히 보내기 위하여 짐승을 준비하라 명하며

25 또 이 아래와 같이 편지하니 일렀으되

26 글라우디오 루시아는 총독 벨릭스 각하께 문안하나이다

27 이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잡혀 죽게 된 것을 내가 로마 사람인 줄 들어 알고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구원하여다가

28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고발하는지 알고자 하여 그들의 공회로 데리고 내려갔더니

29 고발하는 것이 그들의 율법 문제에 관한 것뿐이요 한 가지도 죽이거나 결박할 사유가 없음을 발견하였나이다

30 그러나 이 사람을 해하려는 간계가 있다고 누가 내게 알려 주기로 곧 당신께로 보내며 또 고발하는 사람들도 당신 앞에서 그에 대하여 말하라 하였나이다 하였더라

31 보병이 명을 받은 대로 밤에 바울을 데리고 안디바드리에 이르러

32 이튿날 기병으로 바울을 호송하게 하고 영내로 돌아가니라

33 그들이 가이사랴에 들어가서 편지를 총독에게 드리고 바울을 그 앞에 세우니

34 총독이 읽고 바울더러 어느 영지 사람이냐 물어 길리기아 사람인 줄 알고

35 이르되 너를 고발하는 사람들이 오거든 네 말을 들으리라 하고 헤롯 궁에 그를 지키라 명하니라

 

Acts of the Apostles 23 :23-35

23Then he called two of his centurions and ordered them, 'Get ready a detachment of two hundred soldiers, seventy horsemen and two hundred spearmen to go to Caesarea at nine tonight.

24 Provide mounts for Paul so that he may be taken safely to Governor Felix.'

25 He wrote a letter as follows:

26 Claudius Lysias, To His Excellency, Governor Felix: Greetings.

27 This man was seized by the Jews and they were about to kill him, but I came with my troops and rescued him, for I had learned that he is a Roman citizen.

28 I wanted to know why they were accusing him, so I brought him to their Sanhedrin.

29 I found that the accusation had to do with questions about their law, but there was no charge against him that deserved death or imprisonment.

30 When I was informed of a plot to be carried out against the man, I sent him to you at once. I also ordered his accusers to present to you their case against him.

31 So the soldiers, carrying out their orders, took Paul with them during the night and brought him as far as Antipatris.

32 The next day they let the cavalry go on with him, while they returned to the barracks.

33 When the cavalry arrived in Caesarea, they delivered the letter to the governor and handed Paul over to him.

34 The governor read the letter and asked what province he was from. Learning that he was from Cilicia,

35 he said, "I will hear your case when your accusers get here." Then he ordered that Paul be kept under guard in Herod's pa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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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3장 :23-35

23 백부장 둘을 불러 이르되 밤 제 삼 시에 가이사랴까지 갈 보병 이백 명과 기병 칠십 명과 창병 이백 명을 준비하라 하고

23Then he called two of his centurions and ordered them, 'Get ready a detachment of two hundred soldiers, seventy horsemen and two hundred spearmen to go to Caesarea at nine tonight.

 천부장은 밤 제 삼시 (저녁 9시)에 지체하지 않고 바울을 이송시킬 준비를 합니다. 유대인의 폭력성과 집착을 알기 때문에 음모자들이 눈치채기 전에 바울을 서둘러 보내려고 합니다.  바울 한 사람을 호송하는데 호위병력을 사백 칠십명이나 동원한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조처 입니다.  이것은 바울에 대한 존경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자기 관할 구역에서 로마 시민이 무고한 죽임을 당하면, 자신에게 문책이 따를 것이기에 바울을 예루살렘에서 속히 안전하게 벗어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24 또 바울을 태워 총독 벨릭스에게로 무사히 보내기 위하여 짐승을 준비하라 명하며

24 Provide mounts for Paul so that he may be taken safely to Governor Felix.'

  총독이 주재하는 가이사랴에 보내어, 바울이 정식으로 재판 받게 하려고 합니다. 총독 벨릭스는 원래 노예였으나 글라우디우스 황제의 모친 안토니아에 의해 자유인이 된 자입니다. 그래서 안토니우스 벨릭스 라고 불립니다. 그의 형제 팔라스도 노예였다가 자유인이 되었고 글라우디우스 황제의 총애를 받는 총신이 되었습니다. 형의 도움으로 유대 총독이 되어 A.D.58년까지 지위를 유지합니다.  

  ‘짐승’을 준비하라는 것은 전투용 말이 아니라 일반 운송용 나귀나 말을 준비하라는 말입니다. 

 

25 또 이 아래와 같이 편지하니 일렀으되

25 He wrote a letter as follows:

  로마의 하급 관리가 상급자에게 사건을 보고 할 때는, 서면으로 기록된 진술서를 보내야 했습니다. 

26 글라우디오 루시아는 총독 벨릭스 각하께 문안하나이다

26 Claudius Lysias, To His Excellency, Governor Felix: Greetings.

 글라우디오 루시아는  헬라인 ‘루시아’ 가 글라우디오 치하에서 로마 시민권을 취득했음을 나타냅니다.  

  사건 진술서를 기록하면서 전형적인 편지 양식을 사용합니다. 발신인 이름을 먼저 기록하고, 이후 수신인 이름을 쓰고, 이어 문안 인사를 하는 형식입니다. 히브리서와 요한 일서를 제외한 대부분의 서신이 이런 형식으로 기록 되었습니다.

 

27 이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잡혀 죽게 된 것을 내가 로마 사람인 줄 들어 알고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구원하여다가

27 This man was seized by the Jews and they were about to kill him, but I came with my troops and rescued him, for I had learned that he is a Roman citizen.

  루시아는 바울이 로마 시민인 것을 알고서 그를 구하러 갔다고 (사실은, 체포한 뒤 채찍질하려다가, 로마시민 인것을 알게 되었지만) 사실과 다르게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거짓으로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로마 당국이 바울의 로마 시민권을 처음부터 존중해 준것으로 되었습니다.

 

28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고발하는지 알고자 하여 그들의 공회로 데리고 내려갔더니

28 I wanted to know why they were accusing him, so I brought him to their Sanhedrin.

 

29 고발하는 것이 그들의 율법 문제에 관한 것뿐이요 한 가지도 죽이거나 결박할 사유가 없음을 발견하였나이다

29 I found that the accusation had to do with questions about their law, but there was no charge against him that deserved death or imprisonment.

  바울에 대한 고소 내용은 그가 율법과 하나님을 거역했다는 내용입니다. 일전에 갈리오 총독때도 바울을 해치려는 유대인들이 소송한 것과 동일한 내용이고, 당시 총독 갈리오는 유대인 종교 문제는 로마 법정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고 재판을 거부했습니다.  천부장 루시아도 문제의 본질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는 형사처벌의 근거가 되지 못하니 루시아는 바울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린것을 의미합니다.

 

30 그러나 이 사람을 해하려는 간계가 있다고 누가 내게 알려 주기로 곧 당신께로 보내며 또 고발하는 사람들도 당신 앞에서 그에 대하여 말하라 하였나이다 하였더라

30 When I was informed of a plot to be carried out against the man, I sent him to you at once. I also ordered his accusers to present to you their case against him.

  천부장이 이 사실을 유대인에게 알려 준 시기는 이미 바울을 호송한 군대가 안전 지대로 빠져 나간 다음이었을 것입니다.

 

31 보병이 명을 받은 대로 밤에 바울을 데리고 안디바드리에 이르러

31 So the soldiers, carrying out their orders, took Paul with them during the night and brought him as far as Antipatris.

  예루살렘에서 안디바드리 까지는 56킬로 이상의 먼 거리로 로마 보병은 바울을 호위하며, 밤을 세워 걸어서 도착한 것입니다. 

 

32 이튿날 기병으로 바울을 호송하게 하고 영내로 돌아가니라

32 The next day they let the cavalry go on with him, while they returned to the barracks.

  안전지대에 도착하여 무장한 군대의 호위가 필요없어지자 기병이 호송합니다. 

 

33 그들이 가이사랴에 들어가서 편지를 총독에게 드리고 바울을 그 앞에 세우니

33 When the cavalry arrived in Caesarea, they delivered the letter to the governor and handed Paul over to him.

아드리아에서 가이사랴는 39킬로 거리입니다. 루시아의 편지와 함께 바울을 무사히 호송한 뒤 총독에게 인도 됩니다. ‘세우니’ 의 헬라어 [파레스테산]은 재판정에 출두시킨다는 의미입니다. 

 

34 총독이 읽고 바울더러 어느 영지 사람이냐 물어 길리기아 사람인 줄 알고

34 The governor read the letter and asked what province he was from. Learning that he was from Cilicia,

  벨릭스 총독은 예비심문을 하면서 바울이 어떤 종류의 영지에 속하는지 파악하려고 합니다. 황제의 영지인지, 지방 총독의 영지에 속하는지 알고자 합니다. 바울의 출신지에 따라 재판 관할권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35 이르되 너를 고발하는 사람들이 오거든 네 말을 들으리라 하고 헤롯 궁에 그를 지키라 명하니라

35 he said, "I will hear your case when your accusers get here." Then he ordered that Paul be kept under guard in Herod's palace.

바울이 길리기아 출신이니, 그곳은 로마가 직접 통치하는 지역이라서 벨릭스 총독 자신이 재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헤롯궁’은 헤롯 대왕이 자신의 권세를 과시하려고 가이사랴에 크게 지은 궁전이지만, 당시는 로마 총독의 관저와 본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루시아의 편지에 무죄라는 암시가 있었고, 바울이 로마 시민이라, 지하 감방에 보내지 않고 가벼운 구금 상태로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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