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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요한복음

요한복음 3장: 29-33

by 갈렙과 함께 2024. 7. 17.

요한복음 3장: 29-33

29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

30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31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느니라 하늘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나니

32 그가 친히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되 그의 증언을 받는 자가 없도다

33 그의 증언을 받는 자는 하나님이 참되시다는 것을 인쳤느니라

 

John 3: 29-33

29 The bride belongs to the bridegroom. The friend who attends the bridegroom waits and listens for him, and is full of joy when he hears the bridegroom's voice. That joy is mine, and it is now complete.

30 He must become greater; I must become less.

31 'The one who comes from above is above all; the one who is from the earth belongs to the earth, and speaks as one from the earth. The one who comes from heaven is above all.

32 He testifies to what he has seen and heard, but no one accepts his testimony.

33 The man who has accepted it has certified that God is truthful.

 

 

요한복음 3장: 29-33

29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

29 The bride belongs to the bridegroom. The friend who attends the bridegroom waits and listens for him, and is full of joy when he hears the bridegroom's voice. That joy is mine, and it is now complete.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에서 신부는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를 말하고, 신랑은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구약은 이스라엘 민족을 하나님의 신부로 상징하였습니다 (사 54:5, 렘 3:20, 밀 2:11). 신약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상징되었습니다 (엡 5:32, 계 19:7). 본절에서 강조점은 신랑과 신부의 관계보다는 신랑인  예수와, 그 친구인 세례 요한의 관계입니다.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

신랑과 신부 사이를 중매하는 역할과 신부를 신랑에게 인도하는 역할과 신랑의 들러리 역할과, 결혼 잔치의 주관자 역할을 하는 ‘친구’를 히브리어로 [쇼쉐벤]이라고 불립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결혼 잔치에서 그 중매 역할을 담당했었습니다 (출 19:17). 바울도 자기 자신을 정결한 신부인 성도들을 남편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일을 담당하는 자라고 표현 했습니다 (고후 11:2). 세례 요한은 자신을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라고 표현하여, 그 친구가 마치 종 같은 태도로 혼인 예식을 헌신적으로 돕고 있다고 말합니다.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 는 완료 수동태형으로 사용된 단어 입니다. 

이는 마치 물이 컵의 끝까지 가득차 있는 상태처럼, 세례 요한의 기쁨이 가득차 있었음을 나타냅니다. 그의 기쁨은 완벽하고 충만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부여한 메시야의 선구자 역할을 완수했고, 자신이 바라던 메시야를 직접 목격하고 증거했기에, 그는 기쁨으로 충만 했습니다.

 

30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30 He must become greater; I must become less.

 

이 말은 세례 요한의 선지자적 위대함이 드러나는 구절입니다. 그가 맡았던 역할에 충성한 다음, 자신의 추종자들에게 자신의 한계를 알려주고, 그들의 관심을 다른 사람(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돌린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세례 요한은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기에 마땅히 필연적으로 그렇게 해야 된다고 분명히 드러냅니다.

그의 삶은 오직 그리스도를 증거하는데 바쳐졌고 예수님의 공생애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무렵, 헤롯에 의해 참수형을 당했습니다. 그는 ‘주의 길을 곧게 하는 자’로서의 삶을 온전히 살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갔 습니다.

 

31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느니라 하늘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나니

31 'The one who comes from above is above all; the one who is from the earth belongs to the earth, and speaks as one from the earth. The one who comes from heaven is above all.

 

 ‘위로부터 오신 이’ 예수 그리스도는 만물 위에 계십니다. 그러나 ‘땅에서 난 이’ 세례 요한 자신은 땅에 속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예수님의 탁월하심을  언급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 이신 예수님의 신적 탁월성을 드러냅니다 (20:31). 예수 그리스도는 ‘만물 위에 계신’ 분이십니다. 

 

32 그가 친히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되 그의 증언을 받는 자가 없도다

32 He testifies to what he has seen and heard, but no one accepts his testimony.

 

 하늘로 부터 오신  ‘그가 친히 보고 들은 것’은 신령하고 비밀스러운 일들입니다. 하나님이 그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신 목적, 그가 바로 메시야라는 사실, 그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게 된다는 진리가 ‘위로부터 오신 이’ 예수님이 친히 보고 들은 것입니다.

 

33 그의 증언을 받는 자는 하나님이 참되시다는 것을 인쳤느니라

33 The man who has accepted it has certified that God is truthful.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예수님이 하늘로부터 오신 분이시고 하나님의 계시가 예수님을 통해 드러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참되시다’는 것이 인간의 인정이나 증거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하나님 자신이 아니라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필요한 것 입니다.

 

   ‘인쳤느니라’ 의 헬라어 [스프라기조]는 ‘밀봉하다’ 이지만, ‘재가하다, 증명하다 (certify)’는 의미로 흔히 사용되고, 여기서도 그런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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