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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예레미야

예레미야 38장

by 갈렙과 함께 2023. 5. 13.

예레미야 38장 :1-13

1 맛단의 아들 스바댜와 바스훌의 아들 그다랴와 셀레먀의 아들 유갈과 말기야의 아들 바스훌이 예레미야가 모든 백성에게 이르는 말을 들은즉 이르기를

1 Shephatiah son of Mattan, Gedaliah son of Pashhur, Jehucal son of Shelemiah, and Pashhur son of Malkijah heard what Jeremiah was telling all the people when he said,

예레미야는 시위대 뜰에 감시하에 머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대언하고 있었습니다. 언급된 이들은 친애굽파로 추정되는 관리로 당시 권력자들입니다.

 

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 성에 머무는 자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으리라 그러나 갈대아인에게 항복하는 자는 살리니 그는 노략물을 얻음 같이 자기의 목숨을 건지리라

2 "This is what the LORD says: 'Whoever stays in this city will die by the sword, famine or plague, but whoever goes over to the Babylonians will live. He will escape with his life; he will live.'

바벨론에 포위된 상태에서 항복을 권유하는 예레미야의 말은 그들에게 반역행위로 보였을 것입니다.

 

3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이 성이 반드시 바벨론의 왕의 군대의 손에 넘어가리니 그가 차지하리라 하셨다 하는지라

3 And this is what the LORD says: 'This city will certainly be handed over to the army of the king of Babylon, who will capture it.' "

이 예언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니 두번 강조되어 언급됩니다. 

 

4 이에 그 고관들이 왕께 아뢰되 이 사람이 백성의 평안을 구하지 아니하고 재난을 구하오니 청하건대 이 사람을 죽이소서 그가 이같이 말하여 이 성에 남은 군사의 손과 모든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나이다

4 Then the officials said to the king, 'This man should be put to death. He is discouraging the soldiers who are left in this city, as well as all the people, by the things he is saying to them. This man is not seeking the good of these people but their ruin.'

그 고관들은 예레미야의 투항 권유 때문에 백성의 사기가 떨어지니, 예레미야를 처형하라고 주장합니다.

 

5 시드기야 왕이 이르되 보라 그가 너희 손 안에 있느니라 왕은 조금도 너희를 거스를 수 없느니라 하는지라

5 'He is in your hands,' King Zedekiah answered. 'The king can do nothing to oppose you.'

시드기야는 선지자들을 존중하지만 매우 나약한 왕입니다. 고관들이 두려워 무죄한 예레미야를 희생시키고자 합니다. 이는 실세가 고관들 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시드기야는 여호야긴 왕이 포로로 붙잡혀간 뒤 느부갓네살에 의해 왕위에 오른 명목상의 왕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호야긴이 돌아올것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6 그들이 예레미야를 끌어다가 감옥 뜰에 있는 왕의 아들 말기야의 구덩이에 던져 넣을 때에 예레미야를 줄로 달아내렸는데 그 구덩이에는 물이 없고 진창뿐이므로 예레미야가 진창 속에 빠졌더라

6 So they took Jeremiah and put him into the cistern of Malkijah, the king's son, which was in the courtyard of the guard. They lowered Jeremiah by ropes into the cistern; it had no water in it, only mud, and Jeremiah sank down into the mud.

예루살렘에는 건조한 여름을 대비해 겨울비를 받아두는 우물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예레미야를 굶어죽게 만들어, 직접 칼로 죽이는 죄는 피하려고 우물 구덩이에 넣었습니다.

 

7 왕궁 내시 구스인 에벳멜렉이 그들이 예레미야를 구덩이에 던져 넣었음을 들으니라 그 때에 왕이 베냐민 문에 앉았더니

7 But Ebed-Melech, a Cushite, an official in the royal palace, heard that they had put Jeremiah into the cistern. While the king was sitting in the Benjamin Gate,

베냐민 문은 공개 재판이 열리던 곳입니다. 

 

8 에벳멜렉이 왕궁에서 나와 왕께 아뢰어 이르되

8 Ebed-Melech went out of the palace and said to him,

왕이 성문에 앉아 있었기에 구스인 에벳멜렉은 신속하게 예레미야를 구할 좋은 기회를 잡았습니다.

 

9 내 주 왕이여 저 사람들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행한 모든 일은 악하니이다 성 중에 떡이 떨어졌거늘 그들이 그를 구덩이에 던져 넣었으니 그가 거기에서 굶어 죽으리이다 하니

9 'My lord the king, these men have acted wickedly in all they have done to Jeremiah the prophet. They have thrown him into a cistern, where he will starve to death when there is no longer any bread in the city.'

고관들이 예레미야를 우물에 던졌을 때는 그가 진흙에 빠져 죽게 되든지, 굶어 죽을 것이라고 예상했을 것입니다. 이 구스사람은, 이제 예레미야가 죽은자나 다름 없다는 것을 강조하여 왕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10 왕이 구스 사람 에벳멜렉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는 여기서 삼십 명을 데리고 가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죽기 전에 그를 구덩이에서 끌어내라

10 Then the king commanded Ebed-Melech the Cushite, 'Take thirty men from here with you and lift Jeremiah the prophet out of the cistern before he dies.'

시드기야는 고관들의 방해나 공격을 막으려고 삼십명을 동원하여 신속히 구하라고 명합니다. 

 

11 에벳멜렉이 사람들을 데리고 왕궁 곳간 밑 방에 들어가서 거기에서 헝겊과 낡은 옷을 가져다가 그것을 구덩이에 있는 예레미야에게 밧줄로 내리며

11 So Ebed-Melech took the men with him and went to a room under the treasury in the palace. He took some old rags and worn-out clothes from there and let them down with ropes to Jeremiah in the cistern.

12 구스인 에벳멜렉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당신은 이 헝겊과 낡은 옷을 당신의 겨드랑이에 대고 줄을 그 아래에 대시오 예레미야가 그대로 하매

12 Ebed-Melech the Cushite said to Jeremiah, 'Put these old rags and worn-out clothes under your arms to pad the ropes.' Jeremiah did so,

13 그들이 줄로 예레미야를 구덩이에서 끌어낸지라 예레미야가 시위대 뜰에 머무니라

13 and they pulled him up with the ropes and lifted him out of the cistern. And Jeremiah remained in the courtyard of the guard.

에벳멜렉은 사려깊고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낡은 옷들을 이용하여 밧줄을 만들고, 그것을 예레미야 액와에 끼우게 해서 그를 구출합니다.  예레미야는 다시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이렇게 위기를 벗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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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38장:14-28

14 시드기야 왕이 사람을 보내어 선지자 예레미야를 여호와의 성전 셋째 문으로 데려오게 하고 왕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내가 네게 한 가지 일을 물으리니 한 마디도 내게 숨기지 말라

14 Then King Zedekiah sent for Jeremiah the prophet and had him brought to the third entrance to the temple of the LORD. 'I am going to ask you something,' the king said to Jeremiah. 'Do not hide anything from me.'

왕과 예레미야가 비밀히 만난 장소는 성전의 셋째 문입니다. 이곳은 왕이 왕궁과 성전을 오가던 개인적인 통로로 추정됩니다. 

 

15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을 왕에게 아시게 하여도 왕이 결코 나를 죽이지 아니하시리이까 가령 내가 왕을 권한다 할지라도 왕이 듣지 아니하시리이다

15 Jeremiah said to Zedekiah, 'If I give you an answer, will you not kill me? Even if I did give you counsel, you would not listen to me.'

시드기야은 이미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한 적이 있었고, 예레미야를 감옥에 가두기 까지 했으니 왕의 나약함을 고려한 예레미야의 말입니다.

 

16 시드기야 왕이 비밀히 예레미야에게 맹세하여 이르되 우리에게 이 영혼을 지으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너를 죽이지도 아니하겠으며 네 생명을 찾는 그 사람들의 손에 넘기지도 아니하리라 하는지라

16 But King Zedekiah swore this oath secretly to Jeremiah: 'As surely as the LORD lives, who has given us breath, I will neither kill you nor hand you over to those who are seeking your life.'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한다는 것은 그 맹세를 어기면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맹세한 자신의 목숨을 가져가셔도 좋다는 의미입니다. 

 

17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이르되 만군의 하나님이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만일 바벨론의 왕의 고관들에게 항복하면 네 생명이 살겠고 이 성이 불사름을 당하지 아니하겠고 너와 네 가족이 살려니와

17 Then Jeremiah said to Zedekiah, "This is what the LORD God Almighty, the God of Israel, says: 'If you surrender to the officers of the king of Babylon, your life will be spared and this city will not be burned down; you and your family will live.

왕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예루살렘의 운명이 달라질 것입니다. 

 

18 네가 만일 나가서 바벨론의 왕의 고관들에게 항복하지 아니하면 이 성이 갈대아인의 손에 넘어가리니 그들이 이 성을 불사를 것이며 너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18 But if you will not surrender to the officers of the king of Babylon, this city will be handed over to the Babylonians and they will burn it down; you yourself will not escape from their hands.' "

왕과 백성에게 남은 마지막 희망은 항복 입니다.

 

19 시드기야 왕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나는 갈대아인에게 항복한 유다인을 두려워하노라 염려하건대 갈대아인이 나를 그들의 손에 넘기면 그들이 나를 조롱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19 King Zedekiah said to Jeremiah, 'I am afraid of the Jews who have gone over to the Babylonians, for the Babylonians may hand me over to them and they will mistreat me.'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의 말이 맞다고 생각하나, 여전히 우유부단합니다. 이미 갈대아인에게 투항한 유다인들이 자신을 조롱할까 걱정합니다.

 

20 예레미야가 이르되 그 무리가 왕을 그들에게 넘기지 아니하리이다 원하옵나니 내가 왕에게 아뢴 바 여호와의 목소리에 순종하소서 그리하면 왕이 복을 받아 생명을 보전하시리이다

20 'They will not hand you over,' Jeremiah replied. 'Obey the LORD by doing what I tell you. Then it will go well with you, and your life will be spared.

시드기야가 불안해 하는 근본 원인은 하나님께 대한 불신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 그의 모든 불안은 사라질 것입니다.

 

21 그러나 만일 항복하기를 거절하시면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신 말씀대로 되리이다

21 But if you refuse to surrender, this is what the LORD has revealed to me:

22 보라 곧 유다 왕궁에 남아 있는 모든 여자가 바벨론 왕의 고관들에게로 끌려갈 것이요 그 여자들은 네게 말하기를 네 친구들이 너를 꾀어 이기고 네 발이 진흙에 빠짐을 보고 물러갔도다 하리라

22 All the women left in the palace of the king of Judah will be brought out to the officials of the king of Babylon. Those women will say to you: " 'They misled you and overcame you-those trusted friends of yours. Your feet are sunk in the mud; your friends have deserted you.'

네 친구들이 꾀어 너 발이 진흙에 빠졌다는 말은 당시 널리 사용되던 관용적인 표현으로 추정됩니다. 자신의 후궁조차도 조롱할 상황이니 왕으로서는 쉬운 선택이 아닙니다. 

 

23 네 아내들과 자녀는 갈대아인에게로 끌려가겠고 너는 그들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바벨론 왕의 손에 잡히리라 또 네가 이 성읍으로 불사름을 당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23 'All your wives and children will be brought out to the Babylonians. You yourself will not escape from their hands but will be captured by the king of Babylon; and this city will be burned down.'

이것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시드기야와 그의 가족에게 닥칠 운명 입니다.

 

24 시드기야가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너는 이 말을 어느 사람에게도 알리지 말라 그리하면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24 Then Zedekiah said to Jeremiah, 'Do not let anyone know about this conversation, or you may die.

왕은 자신이 예레미야와 바벨론에 대해 의논했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실권이 없는 왕입니다.

 

25 만일 고관들이 내가 너와 말하였다 함을 듣고 와서 네게 말하기를 네가 왕에게 말씀한 것을 우리에게 전하라 우리에게 숨기지 말라 그리하면 우리가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또 왕이 네게 말씀한 것을 전하라 하거든

25 If the officials hear that I talked with you, and they come to you and say, 'Tell us what you said to the king and what the king said to you; do not hide it from us or we will kill you,'

26 그들에게 대답하되 내가 왕 앞에 간구하기를 나를 요나단의 집으로 되돌려 보내지 마소서 그리하여 거기서 죽지 않게 하옵소서 하였다 하라 하니라

26 then tell them, 'I was pleading with the king not to send me back to Jonathan's house to die there.' "

시드기야는 항복을 하고 싶어도 실행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실권자인 고관들은 친애굽, 반 베벨론적인 성향이었습니다. 자신이 항복하려 한다는 것을 알면 그들에게 살해당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레미야에게 이 사실을 숨기도록 지시합니다.

 

27 모든 고관이 예레미야에게 와서 물으매 그가 왕이 명령한 모든 말대로 대답하였으므로 일이 탄로되지 아니하였고 그들은 그와 더불어 말하기를 그쳤더라

27 All the officials did come to Jeremiah and question him, and he told them everything the king had ordered him to say. So they said no more to him, for no one had heard his conversation with the king.

28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이 함락되는 날까지 감옥 뜰에 머물렀더라

28 And Jeremiah remained in the courtyard of the guard until the day Jerusalem was captured.

예레미야는 심약한 왕이 곤경에 빠지지 않게, 고관들에게 불필요한 말은 하지 않습니다. 이제 왕은 무엇을 선택해야  옳은지 깊이 생각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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